"AI가 AI와 대화하는 시대"… 시스코, '인지 인터넷'으로 판 바꾼다
AI 에이전트끼리 '대화'하는 네트워크…'인지 인터넷' 비전 제시
"양자컴퓨터가 현재 암호 뚫는 'Q-데이', 2029년 올 수도"
차세대 칩 '실리콘 원 G300' 공개…AI 인프라 수주 3조원 넘어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스코코리아 연중 행사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가 진행됐다. (사진=시스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8일 "에이전틱 AI가 주도하는 시대가 오면 AI 에이전트와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와 AI 에이전트 간 끊김 없이 방대한 데이터가 교류돼야 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가시성이 준비된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스코코리아 연중 행사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스코는 지난 40년간 네트워킹 분야를 선도해 온 기업에서, AI 인프라부터 보안·데이터 가시성·협업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객이 성공적인 AX(AI 전환) 여정을 완주할 수 있도록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회사 연중 행사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에 연사를 맡았다. (사진=시스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에이전트끼리 '대화'하는 네트워크…'인지 인터넷' 비전 제시
시스코는 기존 IT 인프라가 '입력이 같으면 출력도 같은' 결정론적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AI와 양자컴퓨팅 시대에는 이 전제가 통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AI 에이전트와 양자컴퓨터 모두 확률에 기반해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시스코는 이에 대응해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의도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조인 '인지 인터넷(Internet of Cognition)'을 제시했다.
신기술 인큐베이션 조직 '아웃시프트'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AGNTCY(에이전시)'에는 구글 클라우드·델·오라클·레드햇 등 8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아웃시프트 수석부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스코코리아 연중 행사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에 연사로 섰다. (사진=시스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자컴퓨터가 현재 암호 뚫는 'Q-데이', 2029년 올 수도"
시스코는 기존 시스템에 보안 패치를 덧붙이는 방식 대신, 제품 자체에 양자 내성 암호(PQC)를 내장하는 근본적 접근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기업들의 선제 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칩 '실리콘 원 G300' 공개…AI 인프라 수주 3조원 넘어
데이터센터 간 연결용 '실리콘 원 P200' 칩도 공개했다. 초당 200억 패킷을 처리하면서 전력을 65% 줄인다. 시스코는 2029 회계연도까지 실리콘 원 아키텍처를 전면 적용할 계획이며, 올해 2분기 기준 누적 출하량 100만 개를 달성했다.
기술 혁신은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시스코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고객으로부터 AI 관련 주문 21억 달러(약 3조1700억 원)를 수주했다. 하이퍼스케일러 부문은 6분기 연속 주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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