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촌장, 데뷔 45주년 기념 콘서트…하덕규·함춘호 위로 건넨다
11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
![[서울=뉴시스] 시인과촌장. (사진 = 블리스이엔티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261_web.jpg?rnd=20260410082255)
[서울=뉴시스] 시인과촌장. (사진 = 블리스이엔티 제공) 2026.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인과촌장의 궤적은 1981년 하덕규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팀 이름의 시인은 시인(詩人)이 아닌 도시인의 시인(市人)이다. 작가 서영은의 소설 제목에서 팀명을 따왔다. 그 자체로 한국 포크 음악에 문학적 숨결을 불어넣겠다는 선언과도 같았다. 1기는 하덕규 홀로 고군분투하던 시기였으나, 1984년 기타리스트 함춘호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된 2기는 팀의 음악적 지평을 근본적으로 뒤바꿨다.
두 거장의 의기투합은 1985년 '우리 노래 전시회' 옴니버스 앨범에 수록된 '비둘기에게'를 통해 그 전조를 알렸다. 1986년 마침내 한국 대중음악사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2집 '푸른 돛'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경향신문 선정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4위에 빛나는 '푸른 돛'은 포크와 록, 사이키델릭을 관통하며 서구 대중음악의 자생적 토착화를 실현한 걸작이다.
이어 1988년 발표된 3집 '숲'은 함춘호의 부재 속에서도 조동익, 이병우, 최성원 등 '동아기획 사단'의 정예 세션들이 참여하며 또 다른 정점을 찍었다. 자연과 종교로 귀의한 하덕규의 치열한 내면 성찰이 담긴 이 앨범은 청자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는 고요한 시간을 선사하며 시인과 촌장의 전설을 완성했다. 해당 음반에 '가시나무' '새벽' 등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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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주관사인 ㈜블리스이엔티 관계자는 "연세대 대강당이 주는 공간의 울림과 시인과 촌장의 서정적인 음악이 만나 잊지 못할 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두 아티스트의 장인정신이 빛나는 고품격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시인과촌장의 이번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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