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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높이 깔창과 맞바꾼 발 건강…'이것' 위험도 높아져

등록 2026.04.15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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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 휘어지면서 안쪽 관절 돌출되는 질환

진행 시 발 모양 변형에 보행 불균형으로 허리 통증까지 동반

예방 위해서는 발가락 공간 충분하고 굽 낮은 신발 선택 중요

[마드리드=AP/뉴시스] 지난해 7월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 프라이드 주간의 연례 하이힐 레이스'에 참가한 참가자가 높이 15cm의 하이힐을 신고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7.04.

[마드리드=AP/뉴시스] 지난해 7월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 프라이드 주간의 연례 하이힐 레이스'에 참가한 참가자가 높이 15cm의 하이힐을 신고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7.04.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흔히 무지외반증의 요인으로 알려진 굽 높은 하이힐도뿐 아니라, 티 나지 않는 키높이 깔창도 발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발 모양 자체가 변형되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키높이 깔창과 뾰족한 신발 착용으로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고 발 안쪽 뼈가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 안쪽 관절이 돌출되는 질환이다.돌출된 부위는 서 있거나 걸을 때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붉어지고, 굳은살과 염증,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체중을 지지하고 보행 시 추진력을 담당하는 엄지발가락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바닥이나 다른 발가락까지 통증이 확산될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발 모양 변형은 물론 보행 불균형으로 인해 허리 통증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와 변형의 심각성, 치료 목적별로 달라진다. 초기에는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안한 신발 착용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발가락 부분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이나 운동화가 권장되며, 필요에 따라 교정용 깔창이나 보형물을 활용해 증상을 완화하고 변형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반면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나이와 변형 정도, 주요 불편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되며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치료 없이 방치한 채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계속 착용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엄지발가락 변형에 그치지 않고 관절 염증, 다른 발가락 변형, 발 전반의 통증, 나아가 허리 통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무지외반증 예방을 위해서는 발가락 공간이 충분하고 굽이 낮은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발이 있는 경우 발바닥 안쪽을 지지해주는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발가락 사이 공간을 확보해주는 보조기 착용도 변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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