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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스마트농업, 생산 32% 늘고 노동 43% 줄었다

등록 2026.04.1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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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AI 도입 농가 소득 8.1%↑…현장 확산

2030년까지 육성지구 30곳…디지털 전환 속도

 [의성=뉴시스] 노지스마트농업 활용 모델 (사진=의성군 제공) 2025.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노지스마트농업 활용 모델 (사진=의성군 제공) 2025.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노지 농업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결과 생산성과 노동 효율이 동시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범단지에서는 생산량이 30% 이상 늘고 노동시간은 40% 넘게 줄어드는 등 실질적 성과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충북 청주 오송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시범단지 운영 성과와 향후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방정부와 솔루션 기업, 생산자단체, 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의성·괴산 시범사업단과 새팜·경농·긴트 등 기업이 참여해 그간의 성과와 보완 과제를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도 이어졌다.

발표 결과 노지 분야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괴산 콩 시범단지는 본격 운영 이후 2020년 대비 10a당 생산량이 32% 증가했고 안동 사과 단지는 자동관수 시스템 도입으로 물주기 시간이 43% 줄어 노동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데이터 기반 확산사업에서도 성과가 확인됐다. 자율주행 농기계 키트를 도입한 농가는 정밀 작업으로 동일 면적에서 재배량이 늘어나면서 소득이 8.1% 증가하고 노동시간은 5.7% 감소했다. 자동관수와 컨설팅을 도입한 농가의 경우 특품 생산량도 12.8% 늘었다.

다만 현장에서는 초기 투자 부담과 용수·통신 인프라 부족, AI 농기계 지원 확대 필요성 등 과제도 제기됐다.

농식품부는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30년까지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30개 이상 조성해 지역 단위 스마트농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성과가 더 많은 현장으로 확산돼 농가 소득 증대와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노지 스마트농업이 농업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가 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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