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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남서부에서 버스 폭발물 터져 13명 죽고 38 명 부상

등록 2026.04.26 10: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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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약폭력 계속 중.. 미리 설치한 폭탄으로 "테러 범죄"

카지비오 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25일 폭발.. 피해자 많아

[칼리( 콜롬비아)=AP/뉴시스] 콜롬비아 칼리 시외 공군기지에서 2025년 8월 21일 폭탄 테러가 일어나 경찰이 폭발 잔해물을 치우며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6. 04. 26.

[칼리( 콜롬비아)=AP/뉴시스]  콜롬비아 칼리 시외 공군기지에서 2025년  8월 21일 폭탄 테러가 일어나 경찰이 폭발 잔해물을 치우며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6. 04. 26.

[보고타( 콜롬비아)=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남미 콜롬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버스에 장치된 폭발물이 터져 13명이 즉사하고 38명이 다쳤다고 콜롬비아군 조사반이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최근 이 지역에서 빈발했던 마약 조직들 간의 무인기 공격 등 폭력사태처럼 "테러범죄 행위"라고 단정하고 있다.

이 지역 코카 주의 옥타비오 구스만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에 "이번 사건은 버스가 카지비오 시 부근의  미주횡단 고속도로 부근에서 폭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5명의 어린이들도 포함되어있다고 코카 주 보건부 카롤리나 카마르고 장관이 지역 TV뉴스를 통해서 발표했다.

콜롬비아군의 우고 로페스 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버스 폭파는 "명백한 테러 범죄"라며 콜롬비아의 최장기 수배범인 "이반 모르디스코"란 인물의 범죄단체와 하이메 마르티네스 파벌의 싸움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두 사람은 모두 과거에 이 지방을 지배했던, 지금은 없어진 게릴라 부대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소속의 반군이었다.

두 사람의 조직은 모두 2016년 정부와 합의 하에 서명했던 평화협정을 지키지 않았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X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서 이들을 비난했다.

"카지비오에서 민간인 7명과 대부분 원주민인 수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한 자들은 테러리스트, 파시스트 , 마약 밀매범들이다"라고 그는 적었다. 
 
그런 공격은 나중에는 결국 공공 시설과 인프라에 대한 공격으로 까지 이어진다. 지난 이틀 동안 남서부 지역에서 일어난 무려 26건의 테러 사건은 모두 민간인들만 다친 사건들이었다.

공격 당한 곳은 농촌 지역인 하문디의 한 경찰서,  엘 탐보의 민간항공사 레이다 시설 등이었다. 

레이다는 25일 앞서 경찰 당국이 3대의 폭발물을 실은 무인기를 미리 발견해 요격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지난 23일에도 폭탄을 실은 차량 2대가 칼리, 팔미라의 군 부대 부근에서 폭발했지만 다행히 물질적 피해에 그쳤다.

25일에는 페드로 산체스 국방장관이 주재한 마약조직 단속 회의가 열려 주지사들과 지역 행정당국이 회의를 하던 부근에서 폭탄이 터지는 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마약 조직과 범죄단체들의 공격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산체스 장관은 "테러범들이 노리는 건 공포감이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강력하고 의연하게 잘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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