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블리'서 '욕망캐' 된 박보영 "감량하고 민낯 촬영했죠"
27일 디즈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 열려
범죄조직 금괴 사건 휘말린 '희주' 이야기
박보영 "메이크업도 안 하고 연기했어요"
"박보영 기존 이미지 지우고 새로운 모습"
김성철·이현욱·김희원·문정희·이광수 출연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박보영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21261976_web.jpg?rnd=20260427113537)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박보영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우 박보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범죄 장르물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박보영·김성철·이현욱·김희원·문정희·이광수가 참석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 '광해, 왕이 된 남자' 각본을 쓴 황조윤 작가와 함께 인간의 욕망을 1500억원 규모의 금괴로 투영해 밀도 높은 이야기를 완성했다.
김 감독은 "이 작품에는 대전제가 한 가지 있다. 사람의 마음은 절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여러 생각과 마음 중 가장 강력한 것이 욕망이라고 생각했다. 점점 욕망이 커져 가는 모습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박보영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4.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21262009_web.jpg?rnd=20260427113537)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박보영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4. [email protected]
박보영은 연인 때문에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된 세관원 김희주를 연기한다.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범죄 장르물에 도전한다.
그는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장르물에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감독님이 '금괴를 돌려줄 것 같은 이미지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선택을 했을 때 시청자들에게 다른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끌렸다"고 했다.
박보영이 맡은 김희주는 평범한 삶을 꿈꿔왔지만 우연히 금괴를 손에 넣은 뒤 점차 참아왔던 자신의 욕망 앞에 솔직해지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감량도 하고, 민낯 촬영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보영은 "감독님이 체중 감량을 요청하셨다. 금을 가지고 도망치는 장면이 많아서 얼굴이 더 말라 보이길 원하셨다"며 "메이크업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하다가 나중에 많이 덜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기존 '뽀블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박보영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표현을 했다"며 "제가 가장 높게 사는 것은 희주라는 인물이 살면서 무너져가고 지쳐 가는 과정을 가리지 않고 표현했다. 그동안의 박보영의 이미지를 걷어 내고 김희주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성철(왼쪽부터), 문정희, 이현욱 박보영, 김희원 이광수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21261986_web.jpg?rnd=20260427113631)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성철(왼쪽부터), 문정희, 이현욱 박보영, 김희원 이광수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김성철은 배신과 협력을 오가면서 속내를 종잡을 수 없는 김희주의 동업자 '우기' 역을 맡았다. 희주가 금괴를 얻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친근하게 접근하지만 언제든 배신할 수 있는 위험한 속내를 숨긴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그는 "우기는 일차원적이면서 솔직한 인물이다. 솔직함이 극의 미스터리함을 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성철은 박보영과의 호흡에 대해선 "평소에도 누나라고 부르며 대화를 많이 했다"고 했다. 박보영은 "살면서 이렇게 누나라는 말을 이렇게 들어본 적이 없다"며 "나에게 동생이 있다면 이런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성철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21261992_web.jpg?rnd=20260427113537)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성철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이현욱은 희주의 연인이자 금괴 밀수 사건의 도화선이 된 '도경'을 연기한다. 도경은 금괴와 희주를 동시에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거듭하는 인물이다.
이현욱은 "모든 출연진이 다 욕망에 솔직한 캐릭터이지만 도경은 그중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라며 "순간마다 나올 수 있는 현실적인 반응과 모습을 연기하고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김희원은 욕망에 담보 잡힌 삶을 살아가는 정산서 경찰 '진만'을 맡았다. 겉으로는 무심한 듯 사건을 관망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판의 흐름을 뒤바꾸는 변수가 되는 인물이다.
김희원은 "인생에 담보 잡힌 상태로 악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후반부 반전의 캐릭터라 진만을 누가 연기할지가 굉장히 중요했다"며 "모니터를 보면서 감정에 동하는 경우가 많진 않은데 이번에 연기하는 걸 보면서 울컥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했다.
문정희는 희주의 어머니인 '선옥'으로 분했다. 사생아인 희주를 홀로 키워왔지만, 복잡한 애증 관계를 갖고 있는 인물을 선보인다.
문정희는 '선옥'에 대해 "딸인 희주가 본인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모성애가 많지 않고 이기주의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광수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21261987_web.jpg?rnd=2026042711364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광수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이광수는 사라진 금괴를 되찾기 위해 희주를 집요하게 뒤쫓는 조직의 간부 '박이사'를 연기했다. 폭주기관차 같이 금괴를 향해 돌진하다 결국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통제 불가능한 위험한 존재가 되는 인물이다.
이광수는 "싸움을 잘 하는 역할을 이번에 처음 맡았다"며 "이 정도 굵직한 욕망을 가진 캐릭터를 처음 연기하게 돼서 기존과 다른 모습을 봐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광수는 화제가 된 액세서리 '투스젬'의 저작권을 두고 김 감독과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박이사의 험난한 삶을 얼굴 흉터로, 금에 대한 집착을 금 액세서리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제가 감독님에게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했다.
김 감독은 "광수씨가 '금니를 하면 어떨까요'라고 물었고 제가 '프레임을 씌우자'고 말했는데 이해를 못 해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설명했다"고 했다. 이에 이광수는 "지분은 8대2 정도 된다"고 했다.
'골드랜드'는 총 10부작으로, 오는 29일 2회가 공개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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