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英국왕 국빈방문 환영…'악수' 신경전도
英국왕, 28일 美의회 연설·백악관 만찬
29~20일 뉴욕·버지니아 방문 예정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오른쪽)이 27일(현지 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왼쪽 두 번째)과 커말라 왕비(왼쪽)를 환영하며 백악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8.](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1211762_web.jpg?rnd=2026042807000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오른쪽)이 27일(현지 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왼쪽 두 번째)과 커말라 왕비(왼쪽)를 환영하며 백악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8.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백악관 남쪽 현관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를 맞았다.
양측은 백악관 그린룸에서 차담을 나눈 뒤,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주 설치한 백악관 모양의 새 벌통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찰스 3세 국왕도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잉글랜드 개인 거처에 최소 3개의 벌통을 관리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악수하면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을 분석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의 손을 자기 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며 주도권을 잡으려는 특유의 동작을 보였으나, 영국 국왕은 예상했다는 듯 곧바로 손을 자신 쪽으로 당기며 맞대응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둘째 날인 28일에는 미 합동 의회에서 연설하고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영국 국왕으로서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199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35년 만이다.
국왕은 이어 29~20일 뉴욕 9.11 메모리얼 방문,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미 건국 250주년 행사 참석 등의 일정 뒤 버뮤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백악관에서 맞이하며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2026.04.28](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1211801_web.jpg?rnd=2026042807002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백악관에서 맞이하며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2026.04.28
영국 국왕의 이번 나흘 동안의 국빈 방문은 미국 건국 250주년과 미·영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대서양 동맹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대이란 군사 공격에 동참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윈스턴 처칠이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 처칠은 미영 동맹을 '특별한 관계'라고 표현한 인물이다.
지난 26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호 계획이 재검토되기도 했다. 버킹엄궁은 "국왕은 대통령과 영부인, 모든 참석자가 무사하다는 소식에 크게 안도했다"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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