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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하원, 스타머 총리의 만델슨 주미대사 관련 수사 면제 가결

등록 2026.04.29 08:30:40수정 2026.04.29 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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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하원에서 수사 결의안 335대 223으로 기각돼

엡스타인 관련 수사 받은 만델슨의 임명 과정 문제

스타머 "보수당 정적들의 정치적 스턴트"라고 비난

[타이프=A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4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공군기지를 방문해 공군 인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피터 만델슨 주미 영국대사 임명과 관련해 의회 수사대상에 올랐지만 28일 하원 투표결과 수사안이 기각되었다. 2026.04.29.

[타이프=A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4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공군기지를 방문해 공군 인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피터 만델슨 주미 영국대사 임명과 관련해 의회 수사대상에 올랐지만 28일 하원 투표결과 수사안이 기각되었다. 2026.04.2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피터 만델슨 주미 영국대사의 임명 등과 관련된 의회 수사기구의 조사를 면할 수 있게 되었다. 

영국 하원이 2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무려 5시간의 토의가 끝난 뒤 수사 여부를 표결에 붙인 결과 보수당이 제기한 하원특권조사위원회의 수사 결의안이 335대 223으로 부결되었기 때문이다.  

스타머 총리는 전 날인 27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의회 투표가 정적들이 준비한 "정치적 스턴트 쇼"라고 규정했다.

투표는 스타머 총리가 만델슨을 임명한 뒤 "완전히 정당한 과정을 거쳤다"고 발표한 것이 의회를 기만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두고 시행되었다.  

케미 바데노크 보수당 대표가 지적한 의회 기만 문제가 이 투표의 핵심이었다.

만델슨 대사는 부임 전인 4월 중순 께 2025년 1월 실시된 보안 감사를 거부하고 받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다.  당시 영국 안보기관이 비밀 경력 조사를 포함해 혹독한 감찰을 시도 했지만,  그 결정은 영국 외무성에 의해 뒤집혔기 때문이다.

스타머 총리는 자기가 그런 문제를 알게 된 것은 겨우 4월 14일이었다면서 "완전하게 정당한 과정을 거쳤다"고 말한 것은 고의로 의회를 기만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만델슨은 그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교유한 사실이 폭로된 후 워싱턴 주재 영국대사 직에서 2025년 9월 해임되었다. 스타머 총리는 엡스타인 범죄의 피해자들을 향해 사과성명을 냈다.

올해 앞서 만델슨은 공직자 비위수사의 일부로, 시장에 민감한 정보를 유출시켰을 가능성 등 때문에 일시 체포되어 수사를 받기도 했다. 

그 일로 스타머 총리까지 임명자로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보수당은 주장해왔지만,  이번 표결로 사태는 진정되었다고 영국 매체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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