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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필수·공공의료' AI로 대전환…기본의료 시대 연다(종합)

등록 2026.04.30 11: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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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AI 기본의료 제1차 전문가 정책 간담회

"병원별 데이터 통일·연계 위한 유인 구조 필요"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박정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이 30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본의료 제1차 전문가 정책 간담회에서 기조발제를 하는 모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박정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이 30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본의료 제1차 전문가 정책 간담회에서 기조발제를 하는 모습 2026.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30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인공지능(AI) 기본의료 제1차 전문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간 의료격차 심화 ▲필수의료 인력 부족 ▲공공의료 취약성 등 현재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역·필수·공공공의료 AI 대전환(AX)'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주요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의 의료 현장 접목 방안과 정책적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기조발제를 한 박정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AI기본의료가 작동하기 위한 4대 요건으로 인프라, 데이터, 유인 체계, 투자 생태계를 꼽았다. 그러면서 어디서나 필요한 AX가 가능한 기술 기반, 병원 경계를 넘는 표준·연계·품질·거버넌스, 의료 현장에서 실제 실현을 위한 유인 구조 설계 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물리적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고도의 진단 및 처방 보조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취약지 의료 공백과 지역 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지·필·공 AX를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와 정보시스템 고도화와 같은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었다.

특히 병원별로 다른 의료데이터 형식을 통일하고 병원 간 데이터 연계를 위해서는 병원 정보화 및 AX에 대한 명확한 유인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가 AI 전략위원회 과학분과 의료소그룹장인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핵심 전략으로 보건의료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연구개발 데이터 확보, AI 도입 인프라 구축, AI기본의료 거버넌스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공의 주도적 역할이 주도하다"며 "복지부가 주도해 다부처, 산업계와 협력하고 공공기관 데이터를 제공해 이익 공유를 실현하는 큰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연구실장도 공공에서 의료 AI와 AX 확산을 주도적으로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필수의료 공백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패키지와 AI 기반 의료 체계 연결 모델 구축 등 현장 밀착형 서비스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AI임상학습과 데이터 환류 체계, 의료 보상 체계와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AI 의료 공진화 기반 구축 전략도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의료 AI 전문가, AI 개발 기업, 그리고 지방의료원 현장 의료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보건의료 전반에 도입해 모든 국민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AI 기본의료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6월 AI기본의료 전략을 발표하고 7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물리적 거리를 넘어 지역 격차를 줄이고 부족한 공공의료 자원을 보완하는 효과적 수단으로 인공지능을 주목하고 있다"며 "의료 취약지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병원의 부담을 덜어줄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현재 수립 중인 AI기본의료 전략에 현장 목소리와 전문가 식견을 담아 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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