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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 산업생산 0.5%↓…"화학 부진·나프타 수급 차질 영향"

등록 2026.04.30 1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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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6년 3월 산업생산은 101.9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3월 광공업 생산지수(2020년=100 계절조정 속보치)가 전월 대비 0.5% 저하했다고 발표했다. 무기와 유기화학 공업이 부진하면서 2개월 연속 산업생산이 줄었다.

전체 15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의 생산이 감소하고 6개 업종은 증가했다.

감산의 주된 요인은 화학공업 부진이다. 폴리에틸렌과 에틸렌 생산이 줄면서 무기·유기화학 공업은 전월 대비 8.6% 축소했다. 중동전쟁으로 원유와 나프타 수입이 줄어든 데다가 나프타 분해설비 정기 보수가 겹친 게 영향을 주었다.

이중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에틸렌 생산은 29.8% 급감했고 합성고무도 13.8% 감소했다. 휘발유와 경유 생산도 7.3%, 14.3% 각각 줄었다.

석유·석탄제품 공업은 전월보다 7.7% 줄어들었다. 경제산업성은 재고 활용으로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국내 출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 공급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컨베이어와 증기터빈 부진으로 범용·업무용 기계공업도 4.3%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를 제외한 운송기계 공업이 10.5% 늘어났다. 이중 항공기와 선박 부품 생산이 5.5% 증가하고 선박 디젤기관은 28.9% 급증했다.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은 1.7%, 생산용 기계공업은 1.3% 각각 증대했다. 이중 반도체 제조장비는 12.3%, 전자회로 기판이 7.3% 각각 늘었다.

기업의 생산계획을 반영한 생산 예측지수는 4월 2.1%, 5월 2.2% 각각 상승한다고 전망됐다. 다만 계획치가 실제보다 높게 나오는 경향을 고려한 보정치 기준으로는 4월이 0.7% 감소로 추정됐다. 화학공업은 4월 1.9% 감소, 5월 2.8% 감소가 예상돼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제산업성은 화학 감산 전망과 중동 정세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런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경제산업성은 3월 산업생산 기조판단을 '일진일퇴'로 유지 제시했다. 전년 7월 이래 21개월 연속 같은 판단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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