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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돌봄 맡긴 30대男…여자 속옷 만지고 냄새까지 '킁킁' 만행

등록 2026.05.05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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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부름 앱 도우미가 거실을 벗어나 집주인의 침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홈캠에 포착됐다. (사진 출처=JTBC News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 심부름 앱 도우미가 거실을 벗어나 집주인의 침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홈캠에 포착됐다. (사진 출처=JTBC News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심부름 앱으로 고용된 30대 남성이 집주인이 없는 사이 침실에 들어가 속옷을 뒤지고 냄새까지 맡았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홀로 거주하며 반려견을 키우는 여성 A씨는 잦은 지방 출장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지난해 9월 심부름 앱을 통해 반려견 배변 패드 교체를 도와줄 30대 남성 B씨를 고용했다.

A씨는 "B씨는 평소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두 차례 더 그를 믿고 집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이후 홈캠 영상 속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A씨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B씨는 자연스럽게 안방 침실로 들어가 속옷과 잠옷을 만지고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았다.

특히 영상에는 남성의 거친 숨소리까지 녹음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전에 집에 홈캠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며 당시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사건 이후 돌이켜보니 B씨의 행동은 처음부터 수상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B씨는 "근처를 지나가는데 패드를 갈아주겠다"며 먼저 연락을 해오거나 일을 마친 뒤에도 "잠시 쉬다 가도 되겠냐"며 집안에 머물 구실을 만들었다.

A씨는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B씨의 보복이 두려워 즉각 항의하지 못하고 결국 이사까지 해야 했다. 이후 A씨가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자 B씨는 A씨의 번호를 차단하며 잠수를 탔다.

A씨는 "계좌 번호와 차량 번호가 공개된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결국 방송 제보와 경찰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부름 앱 도우미는 방송 보도 소식을 접한 후 지인의 연락처를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출처=JTBC News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 부름 앱 도우미는 방송 보도 소식을 접한 후 지인의 연락처를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출처=JTBC News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침묵하던 B씨는 '사건반장' 방송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연락해왔다. 그는 "순간의 판단 실수였다. 합의금을 요구할 것 같아 무서워서 잠적했다"며 "지금 대출금도 겨우 갚고 있다"며 반성문을 보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홈캠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남성의 행동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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