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 고조에 금융시장 '흔들'…증시↓·유가↑
원·달러, 야간 거래에서 다시 1470원대로
뉴욕·아시아 증시 대부분 하락 흐름 보여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1228760_web.jpg?rnd=20260505004940)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한국 선박이 피해를 보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휴전으로 봉합돼 있던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4.9원 떨어진 1478.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거래에서는 20.5원 급락한 1462.8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이후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
뉴욕증시도 4일(현지 시간) 일제히 하락했고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전장 대비 557.37포인트(1.13%) 내린 4만8941.90에 장을 마무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37포인트(0.41%) 하락한 7200.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42(0.19%) 떨어진 2만5067.80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크게 오르는 모양새다.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종가는 전장 대비 5.8% 오른 배럴당 114.4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종가는 배럴당 106.42달러로 전장보다 4.4% 올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대부분도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위험 회피 심리 재확산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미국과 이란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커지고 있는 긴장이 영향을 줬다는 시장의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민간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실제 미군은 작전에 착수했고 미국 화물선 두 척이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갔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반발했고, 미국 해군의 호위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화물선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8시40분(한국 시간)께에는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NAMU)'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다만 나무호도 이란의 공격에 노출됐는지 여부에 관해 한국 정부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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