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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헬멧부터 양계 로봇까지…정부, '피지컬 AI' 기기 키운다

등록 2026.05.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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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보고 듣고 스스로 행동하는 '똑똑한 기기' 집중 발굴

6월 5일까지 신규 과제 공모… 글로벌 시장 선점 마중물

스마트 헬멧부터 양계 로봇까지…정부, '피지컬 AI' 기기 키운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인공지능 전환 기기(AX 디바이스) 확산을 통해 일상 속 AI 혁신 체감도를 높인다. 특히 올해는 AI가 물리 세계에서 능동적으로 동작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디바이스를 집중 발굴해 글로벌 시장 선점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의 신규 3개 과제 수행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5월7일부터 6월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AX 디바이스는 기기에 내장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AI 모델을 직접 구동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고, 사용자 특화 기능을 전력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강점이다.

특히 최근 AI 기술이 단순히 정보를 판별하는 수준을 넘어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로 진화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AX 디바이스의 역할과 적용 범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이미 해당 사업에 착수해 국내 디바이스 제조사와 AI 기술기업 간 연계 및 협업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선정된 스마트 헬멧, 드론용 임무카메라, AI 바리스타 정수기, 스마트글라스, 양계관리 로봇, 상업용 청소 로봇 등 6개 과제는 현재 시제품 제작 단계에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현장 실증과 시장 적합성 검증에 돌입한다.

올해는 3개의 신규 과제를 추가로 선발한다. 특히 피지컬 AI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2개 과제는 'VLA(Vision-Language Action)' 등 차세대 피지컬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혁신 디바이스를 선정할 계획이다.

VLA 모델은 센서나 텍스트 등 시각·언어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기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차세대 피지컬 AI 모델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피지컬 AI 적용 선도 사례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개 과제는 공공·생활·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에 특화돼 단기간 내 집중 확산이 가능한 디바이스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될 3개 기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NPU 및 AI 모델 개발사와 매칭된다. 이를 통해 디바이스 설계와 최적화는 물론 기술 검증, 시제품 제작, 현장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지원받게 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의 탄탄한 기기 제조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AX 디바이스 시장을 선점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피지컬 AI와 결합한 혁신적인 디바이스를 집중 육성해 국민 일상과 산업 현장의 편의를 높이고, 국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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