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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잃고도 다시 일어섰다"…보디빌딩 무대 오른 中 남성 화제

등록 2026.05.22 11:02:52수정 2026.05.22 11: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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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교통사고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은 중국 남성이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 더우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교통사고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은 중국 남성이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 더우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교통사고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은 중국 남성이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제20회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한 류신주(32)는 장애를 극복하고 무대에 올라 당당한 포즈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당시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퍼지며 많은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류씨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었다. 사고 직후에는 의욕을 잃고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보며 보냈다.

그러나 가족들의 동기부여를 계기로 다시 운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과거 운동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훈련한 끝에 보디빌딩 대회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류씨는 "단지 넘어졌을 뿐 죽은 것은 아니다"라며 "왜 사람들이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장애인이지만 마음에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심장이 멀쩡한 한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체중 65㎏ 이하 부문에 출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류씨는 "같은 부문에 산둥성 챔피언 출신 선수 두 명이 있다"며 "그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관객 위씨는 "류씨가 무대에 등장하자 경기장 전체가 박수로 가득 찼다"며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고 평가했다.

류씨의 직업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보장제도로 매달 1100위안(약 24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무료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 헬스장에 보답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말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는 슈퍼맨이다. 모두의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에 비하면 내가 겪은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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