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60일 휴전연장 합의"…美 "나쁜 합의 안 해"-이란도 부인(종합)
트럼프 "며칠 숙고"…이스라엘 등에 초안 공유
베선트 美재무 "합의 승인, 트럼프에 달려"
美-중재국 파키스탄 외교장관, 29일 워싱턴 회동
![[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4/16/NISI20260416_0001182349_web.jpg?rnd=20260416033425)
[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뉴시스DB)
액시오스는 28일(현지 시간) 미 당국자 2명과 중재 노력에 참여한 중동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6일 대부분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은 이후 이란으로부터 내부 승인을 받아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는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또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세부 내용을 보고했지만 즉각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대통령은 중재자들에게 며칠 더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전쟁 초기 여러 차례 합의가 임박했다고 판단했지만, 실제 타결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60일 양해각서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제한 없이' 보장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자는 이는 통행료 부과나 통행 방해가 없을 것이란 의미이며, 이란이 30일 이내에 모든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는 조건도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해상 역봉쇄도 해제될 것이지만, 이는 상선 운항 정상화 정도에 비례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미 당국자는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60일 협상 기간 최우선 의제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과 우라늄 농축 문제 해결 방안이 명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이란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란이 물자와 인도주의 지원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논의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전쟁 종식도 담길 예정이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협정 초안을 이스라엘 및 다른 동맹국들에 회람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번 조치는 양측이 새로운 휴전 위반 사태로 잠재적 합의가 무산되는 것을 막으려 노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29일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명확한 확인을 거부한 채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달렸다"며 "그는 미국 국민에게 나쁜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이전,. 핵무기 개발 포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에 동의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에도 "그 문제는 매우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그는 "오만은 이란의 통행료 부과를 지원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부연했다.
이란 타스님통신도 협상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합의안 초안이 아직 최종 확정되거나 승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에 합의안 초안이 완성됐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확정될 경우에는 중재국과 대중에 이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합의안 최종 확정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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