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만만서 미사일로 이란행 선박 무력화…총 116척 항로 변경
감비아 국적…20차례 경고 후 미사일 발사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30일(현지 시간) 오만만에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6년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5.31.](https://img1.newsis.com/2026/05/29/NISI20260529_0002148061_web.jpg?rnd=20260529100230)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30일(현지 시간) 오만만에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6년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5.3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30일(현지 시간) 오만만에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전날(29일) 오만만 국제 해역에서 이란 항구를 향해 이동 중이던 감비아 국적의 'M/V 리안스타' 호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봉쇄 조치를 위반했음을 알리는 경고를 20차례 이상 보냈다"며 "선원들은 경고에 불응했고, 이에 미군 항공기가 헬파이어 미사일을 선박 엔진실에 발사해서 무력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과 휴전 협정이 유지되는 가운데, 미군은 봉쇄 조치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상선 5척을 무력화(disabled)하고 116척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redirect)"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이란은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한 이후 해협을 봉쇄해 왔으며, 4월8일 휴전 이후에도 이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역시 이란 항구를 봉쇄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가 매우 확실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란은 자신들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고 하지만, 통제하는 것은 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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