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개 고교, 남녀공학 전환 희망…박근혜 모교도 신청
'86년 여고 역사' 무학여고, 공학 전환 신청
박근혜 모교 성심여고, 2028학년도 전환 희망
서울시교육청 "추후 검토 걸쳐 승인…7월 확정"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성심가족의 날에 참석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choswa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2/11/15/NISI20121115_0007337837_web.jpg?rnd=20121115174632)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성심가족의 날에 참석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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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단성학교들이 학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남녀공학 전환을 희망하는 곳이 늘고 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7~2028학년도 2개년에 걸친 남녀공학 전환 추진 사업에서 올해 성동구 무학여고, 용산구 성심여고, 강서구 신정고(여고), 중구 한양과학기술고(남고), 동대문구 휘경여고, 중랑구 송곡고(남고) 등 6곳이 남녀공학 전환 신청을 했다.
무학여고는 1940년 문을 연 이후 86년 만의 공학 추진이며, 1945년 개교한 한양과학기술고 역시 80년 이상의 남고 역사를 뒤로 하고 공학을 추진한다. 1975년 개교한 휘경여고, 1987년 문을 연 송곡고 역시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했다. 이들 5개교는 2027학년도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교이자 1960년 개교한 성심여고도 남녀 공학 전환을 신청했으며, 2028학년도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
전통 깊은 학교들의 남녀공학 전환은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 자원이 줄어드는 데 기인한다.
지난해 서울 중·고교생 수는 40만2677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 57만1772명 대비 16만9095명 감소했다. 무학여고의 경우 지난해 졸업생은 151명으로 2015년 492명의 30% 수준에 그친다.
현재 서울 소재 중·고교 10곳 중 3곳 이상(32.6%·231교)은 여전히 단성 학교이며,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단성 비율이 높은 편이다.
서울 소재 중·고교 709교(중 390교·고 319교) 중 남녀공학은 478교(중 304교·고 174교)로 67.4%, 단성 학교는 231교(중 86교·고 145교)로 32.6%다.
전체적으로 보면 남녀공학 비율이 높은 편이나, 단성중학교 86교 중 77교(89.5%), 단성고등학교 145교 중 125교(85.6%)가 사립이다. 이는 사립학교 역사와 건학 이념 등에 기인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기존 1년 단위 신청 방식을 개선한 '2개년 통합 신청 체계'를 도입했다. 학교는 2027~2028학년도 중 원하는 전환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추후 검토를 거쳐 남녀공학 전환을 승인하며 미승인될 수도 있다"며 학생 배치 계획 및 전환 적정성 등을 검토해 7월 중 전환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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