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사범 304건 수사 중…AI 범죄 8건
선거폭력 혐의 3명 구속·322건 접수
투표일 갑호비상…"오세훈 신변보호 유지"
![[과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이 사전투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6.06.01.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21304038_web.jpg?rnd=20260601113201)
[과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이 사전투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6.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투표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해 투·개표소 경비와 후보자 신변보호에 나선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개최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거사범 관련 사건 322건이 접수돼 현재 304건을 수사 중"이라며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범죄 유형이나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지난 선거 때는 2명을 구속했는데 현재 구속자는 3명"이라며 "구속된 사례는 모두 선거폭력 범죄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AI 관련 선거범죄는 현재 8건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AI 선거범죄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해 대비를 많이 했는데 크게 우려할 만큼 많은 범죄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범죄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선거일까지 후보자 신변보호를 이어가는 한편 투표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해 투표함과 개표소 경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 청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함과 개표소 경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선거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담신변보호팀 운영 종료를 요청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근접 경호는 해제된 상태"라면서도 "유세를 하게 되면 관할 경찰서에서 신변보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오 후보 측 요청에 따라 지난달 27일 24시간 전담신변보호팀 운영을 종료했다. 당시 오 후보 측은 유권자와의 접촉 및 소통 확대를 위해 경호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청장은 "근접 경호를 거절했다고 해서 무방비 상태인 것은 아니다"라며 "어디를 가더라도 경찰이 신변보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인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모스 탄은 지난해 미국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해당 발언이 미국에서 이뤄졌다는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했지만, 검찰의 재수사 요청에 따라 다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부정선거 검증 등을 이유로 최근 입국한 모스 탄은 오는 4일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청장은 "출석 요구를 했지만 해당 날짜에는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모스 탄의 출국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출입국 관련 사항은 수사 사안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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