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협상 안 해도 상관없어…중단 결정 사전 통보 못 받아"
타스님 "중재국 통한 대화 중단"…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도
협상 불안·호르무즈 봉쇄 우려에 브렌트유 97달러 돌파
![[워싱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다. 상관없다"며 "솔직히 나도 특별히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2.](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1274189_web.jpg?rnd=20260522015408)
[워싱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다. 상관없다"며 "솔직히 나도 특별히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중단 보도와 관련해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다"며 협상 중단 가능성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다. 상관없다"며 "솔직히 나도 특별히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우리가 가서 무차별적으로 폭격을 시작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냥 침묵할 것이다. 그리고 봉쇄를 유지할 것이다. 봉쇄는 강철과도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란이 시간을 끌 경우 얼마나 기다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이 원하는 만큼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엄청난 돈을 잃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은 이란 협상 대표단이 중재국을 통한 미국과의 모든 메시지 교환을 중단할 예정이며, 테헤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홍해 남단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다른 해상 통로를 봉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과 그 지지 세력을 응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정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이란과 미국 간 휴전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떠한 휴전 위반의 결과에 대해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타스님 보도 직후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 이상 상승해 배럴당 97달러를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합의 이후에도 주말부터 상호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레바논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주말 동안 26년 만에 가장 깊숙한 레바논 영토 진격에 나섰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헤즈볼라 거점을 겨냥한 공격을 지시했다.
미국과 이란은 보다 포괄적인 종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개발 문제, 레바논 전선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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