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가족 관찰 예능으로 복귀…"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요"
MBN 신규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 제작발표회
1년 6개월 만에 복귀…남편 이봉원과 일상 공개
신지·문원 부부 신혼 생활, 고준희 가족 일상 선보여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박미선, 이봉원 부부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339_web.jpg?rnd=20260602155133)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박미선, 이봉원 부부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제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자신감도 없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아 걱정했지만, 남편도 같이 한다고 하니 조금은 의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코미디언 박미선은 2일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유방암 투병을 딛고 복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미선의 방송 복귀는 2024년 12월 종영한 TV조선 '이제 혼자다'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그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방사선과 약물 치료를 받아왔다. 묵묵히 치료를 이어오던 그는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출연해 힘겨웠던 투병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긴 공백기를 깨고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은 박미선은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활동을 다시 시작해도 되나 고민이 많았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막상 촬영하다 보니 '내가 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이봉원·이수근)이 좀 답답하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 방송이 저를 선택해 준 거다. 정말 가족 같은 분들과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봉원은 "박 여사와 10년 만의 방송 출연"이라며 "컨디션이 돌아왔을지 걱정이 됐다. 70% 정도 회복했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 이 기회를 통해 같이 해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스타 가족들의 일상을 통해 웃음과 갈등, 사랑과 화해를 진솔하게 담아낸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미선·이봉원 부부를 비롯해 최근 결혼한 가수 신지·문원 부부, 방송인 전민기·정미녀 부부가 일상을 공개한다. 배우 고준희는 부모님과 함께 출연하고, 방송인 이수근은 스튜디오 MC를 맡아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소개한다.
신지는 "제안을 주신 건 감사했지만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조심스러웠다"며 "결정적 계기는 제작진이 꾸미려고 하지 않아도 되고 두 사람 그대로의 모습만 담겠다고 말해준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다 보니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셔서 오히려 저희를 선택해준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이서는 경험하지 못할 법한 것들을 경험하고 추억을 쌓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2일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방송인 이수근, 코미디언 박미선·이봉원 부부, 그룹 코요태 신지, 배우 고준희, 방송인 전민기. (사진=MBN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343_web.jpg?rnd=20260602155406)
[서울=뉴시스] 2일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방송인 이수근, 코미디언 박미선·이봉원 부부, 그룹 코요태 신지, 배우 고준희, 방송인 전민기. (사진=MBN 제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준희는 "부모님에게 제가 하자고 한 게 아니라 '하실래요?'라고 여쭤봤는데 하고 싶어하시는 눈치더라"며 "한 회 촬영하고 3박 4일 앓아누우셨다. 그래도 안 하겠다고는 안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희 집에도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 더 화목해지는 것 같고 이 프로그램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출연진은 서로의 가족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이 있었다고 했다. 이봉원은 "다른 부부를 보면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저런 부분에서는 다정다감하게 해야 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고, 고준희는 "방송으로 제가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나 말투를 보면서 말을 더 예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신지 역시 "첫 녹화 때 미선 언니가 제 신랑에게 '신혼인데 잔소리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언니 영상을 보니 똑같이 하시더라"며 "나도 하면서 모를 수 있겠구나 싶어 언니를 보며 거울치료 중이다. 잔소리를 덜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박미선은 첫 방송을 앞두고 이 프로그램을 '순한맛'이라고 표현했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고 특별할 게 없죠. 솔직히 말하면 순한맛이에요. 낙지볶음처럼 매운 걸 먹으면 옆에 콩나물 같은 슴슴한 게 있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잖아요. 순한 건 순한 맛이 있으니 그걸 생각해주세요."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이날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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