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의도 트윈타워서 "GO, LG!" 외친 엔비디아 젠슨 황 '로보틱스·AI' 협력 강화
젠슨 황, 구광모 美 캘리포니아로 초대
"로보틱스·AI 협력…파트너십 계속 확대"
LG전자·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 AI 협력 확대
엔비디아와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협업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288_web.gif?rnd=20260608113653)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남주현 박나리 이지용 기자 = "GO(고) LG!"
LG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조만간 미국에서 추가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황 CEO와 구 회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을 했다.
황 CEO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LG와 우리의 파트너십은 계속 확대되고 있고, 매우 훌륭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는 로보틱스"라며 "이는 전자 기술, 기계 시스템, 인공지능이 융합되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LG와 AI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LG의 AI 연구진은 정말 뛰어나다"며 "LG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구축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황 CEO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서는 "미래에는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시대가 열릴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냉각과 전력 공급, 데이터센터 전체 설계·구축에 걸쳐 극한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LG는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광모 회장은 "앞으로 AI시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며 "(황 CEO가)미국 캘리포니아로 초대한다고 해 가서 더 많은 협력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마친 뒤 "OK, GO(고) LG!"를 외치며 주변에 있던 직원들을 향해 박수를 건넸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의 풀스택 엔드투엔드(End-to-End) AI 플랫폼과 가전, 로봇, 모빌리티 부품, 스마트 공간, AI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LG그룹의 역량을 결합한다.
양사는 AI 모델 개발부터 로봇 학습·운영, 디지털 트윈 구축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차세대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제조부터 로봇에 이르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서로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구사한다.
LG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업을 본격 강화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 휴머노이드 및 물류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로봇 분야에서 데이터 구축, 시뮬레이션, 학습, 행동으로 이어지는 전 개발 과정에 걸쳐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력에 기반한 로봇의 눈 역할을 담당하며, 엔비디아 AI 칩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고성능 센싱 모듈과 광학 부품을 개발한다.
양사는 AI 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열관리를 위한 냉각수 분배장치(CDU), 콜드플레이트 등 냉각 솔루션 인증 협력 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DSX 레퍼런스 디자인에 맞춘 프리패브(Prefab) 모듈형 설계 기술 협력 등을 통해 AI 인프라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한다.
이는 엔비디아 DSX AI 팩토리 플랫폼과 연계되어 고성능 슈퍼컴퓨팅 인프라의 신속한 배포와 확장성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검증 가이드 라인에 맞춰 800볼트 직류(DC)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관련 협력을 논의 중이다.
LG는 엔비디아와 함께 안전하고 지능적인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구현을 앞당긴다.
LG전자는 자체 보유한 인포테인먼트(IVI) 역량에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인 드라이브 하이페리온를 접목, 차세대 자율주행 보조시스템(ADAS)을 비롯한 모빌리티 AI 시스템을 강화한다.
LG이노텍은 세계적 수준의 통신 모듈, 센싱 솔루션, 차량용 라이팅 시스템 등 핵심 전장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개발을 확대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성능 강화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블랙웰과 AI 개발 플랫폼(NeMo Framework), 추론 성능 강화 소프트웨어(TensorRT-LLM)를 활용해 학습 효율과 추론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황 CEO는 서울대로 이동해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찾았으며, 오후 2시에는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정의선 회장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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