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이영표 "체코전 승산 있어…홍명보호 A조 2위 유력"
"첫 경기 승리가 대표팀 성적의 80~90% 좌우"
고지대 적응·월드컵 경험 등서 한국이 체코보다 우위
![[사포판(멕시코)=뉴시스]이영표 KBS 해설위원. (사진=안경남 기자)](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027_web.jpg?rnd=20260609094517)
[사포판(멕시코)=뉴시스]이영표 KBS 해설위원. (사진=안경남 기자)
KBS 해설위원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맡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찾았다.
취재진과 만난 이 위원은 한국의 조별리그 판도를 묻는 질문에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최근 경기력과 홈 이점,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멕시코가 A조 1위에 오르고,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선 첫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홍명보호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 위원은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게 대표팀 성적의 80~90%를 좌우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두 번째 경기부터 부담감이 커진다. 2위 경쟁자인 체코도 우리와 같은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황희찬이 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09.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21313409_web.jpg?rnd=20260609044935)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황희찬이 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그는 "압박감을 이겨내는 것도 실력이다. 체코는 20년 만에 본선에 올라 대부분이 첫 출전"이라며 "우리는 훨씬 경험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 심리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지대 적응에서도 한국이 훨씬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태극전사들은 앞서 과달라하라와 비슷한 환경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려 고지대 적응을 마치고 결전지에 입성했다.
반면 체코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훈련하다가 경기 하루 전날 멕시코로 이동한다.
이 위원은 "고지대 적응은 심폐 기능뿐 아니라 이곳 환경에 익숙해지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며 "훈련장 잔디를 보니 밑단이 상당히 딱딱한 데다 소나기가 내려 질퍽해질 수 있다. 현지 훈련을 일찍 시작한 우리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06.09.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21313393_web.jpg?rnd=20260609041736)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그는 "체코는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위협적인 공중 장악력을 갖추고 있다. 세트피스를 최대한 덜 줘야 한다"며 "중앙 수비수 김민재(뮌헨)와 이한범(미트윌란)이 상대 크로스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첫 경기를 앞두고 확실한 베스트11을 확정하지 않은 것에는 다소 우려를 나타냈다.
이 위원은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는 보통 베스트11을 가동해 조직력을 다지는데 우리는 마지막 평가전까지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했다"며 "가장 중요한 첫 경기에서 호흡이 완벽히 맞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또 "평가전에서 여러 실험을 한 건 코치진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선수 변화를 줘도 본선 경기력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이 있어 그런 판단을 내렸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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