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잠깐 화장실 간 사이, 내 AI 분신이 계속 방송"…SOOP, AI 매니 '쌀사 2.0' 베타 출시

등록 2026.06.09 09:48: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자리 비움·취침 방송 때 이용자와 대화하고 VOD 함께 시청

진행자 말투와 목소리 그대로 학습…단순 챗봇 넘어 실시간 소통 가능

[서울=뉴시스] SOOP은 AI 매니저 서비스 '쌀사(SARSA) 2.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2026.06.09.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OOP은 AI 매니저 서비스 '쌀사(SARSA) 2.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2026.06.09.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스트리머가 방송 중 자리를 비워도 인공지능(AI) 분신이 등장해 방송을 끊김 없이 이어가는 시대가 열렸다.

SOOP은 스트리머가 없는 시간에도 방송 흐름을 유지해 주는 AI 매니저 서비스 '쌀사(SARSA) 2.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SARSA는 방송 설정 지원, AI 방송 요약, 채팅 관리, 채팅 분위기 분석, 기능 추천 등을 제공해 스트리머의 방송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새 버전 업데이트에서는 AI가 직접 이용자와 소통하며 방송 흐름을 이어가는 기능이 추가됐다.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 AI 매니저가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고 콘텐츠를 추천한다. 다시보기(VOD)를 함께 시청하며 방송을 이어가는 기능도 제공한다.

실시간 방송 플랫폼에서는 스트리머가 자리를 비우는 순간 이용자 이탈이 발생하기 쉽다. AI 매니저가 채팅 응대와 콘텐츠 추천을 대신하면 방송 공백을 줄이고 장시간 라이브나 취침 방송처럼 진행자 개입이 줄어드는 콘텐츠에서도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다.

SARSA 2.0의 핵심은 스트리머별 특성을 반영한 페르소나 기반 AI 매니저다. AI는 스트리머의 VOD와 방송 데이터를 학습해 해당 스트리머의 말투와 방송 분위기를 구현한다. 이용자 채팅과 방송 상황에 맞춰 실시간 대화도 이어간다.

또 스트리머가 평소 즐겨 다루는 주제와 콘텐츠 성향을 반영해 방송을 진행한다. 단순 챗봇이 아니라 스트리머별 방송 문법을 반영한 보조 진행자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스트리머 전용 방송 프로그램 '프릭샷 플러스'와 연동된다. 스트리머는 방송 설정 과정에서 AI 매니저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직접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자리 비움 상태가 감지되면 AI 매니저가 방송 진행을 이어받는다.

SOOP은 지난 6일 스트리머 '머독' 방송에서 'SARSA 2.0'을 시범 적용했다. 머독이 자리를 비운 동안 버추얼 아바타 형태로 등장한 '머독 SARSA'는 머독의 목소리와 말투를 기반으로 이용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방송을 이어갔다.

SOOP은 SARSA 2.0을 일부 스트리머에 우선 적용한 뒤 실제 이용 패턴과 이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트리머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AI 매니저 기능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