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제2의 테슬라' 기대감에 최고조…"PSR 94배, 신중해야"
![[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제2의 테슬라' 후보로 주목받고 있지만, 매출 대비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PSR(주가매출비율)이 엔비디아와 과거 테슬라를 크게 웃돌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월급쟁이부자들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543_web.jpg?rnd=20260612144007)
[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제2의 테슬라' 후보로 주목받고 있지만, 매출 대비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PSR(주가매출비율)이 엔비디아와 과거 테슬라를 크게 웃돌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월급쟁이부자들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 시간) 상장을 앞둔 가운데, 매출 대비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PSR(주가매출비율)이 엔비디아와 과거 테슬라를 크게 웃돌아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약 211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는 '스페이스X 상장 D-day, 뉴스 보고 따라 샀다가 큰코다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30대 중반 금융권 출신 투자자이자 유튜브 '광화문금융러' 채널을 운영하는 진서빈 대표는 "반도체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일찍 타지 못한 분들이 다음 종목에 관심이 높다"며 "스페이스X에 제2의 테슬라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와 재사용 로켓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정지궤도 위성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저렴하게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며 "위성 통신과 로켓 발사, AI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스페이스X가 주당 135달러(약 20만원), 시가총액 1조7500억 달러(약 2661조원) 수준으로 상장한다고 한다"며 "상장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고, 미국 주식시장 기준으로는 등장하자마자 시가총액 7위 정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자가 나는 성장 기업은 순이익 기준으로 주가 수준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PSR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S&P500 대형주의 평균 PSR은 보통 3배, 대형 고성장 기업은 15~30배 수준인데 스페이스X는 약 94배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PSR은 약 21배고, 2021년 테슬라가 고평가 논란을 겪던 당시 PSR도 20배 정도였다"며 "스페이스X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사업성 전망이 주가에 충분히 많이 포함돼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진 대표는 국내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IPO 공모에 직접 참여하기 어렵다"며 "스페이스X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하거나, 향후 스페이스X 편입 가능성이 있는 국내 우주항공 ETF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지켜보며 분할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우주항공 산업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정해진 미래라고 볼 수 있지만, 지금의 주가에 비해 성장 속도가 그만큼 빠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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