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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57% "작년보다 경영 상황 악화"…3명 중 1명 "최저임금도 못 벌어"

등록 2026.06.23 06:00:00수정 2026.06.23 0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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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자영업자 경영환경 인식 조사

자영업자 44.6% "최저임금 동결해야"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자영업자 경영환경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57.0%)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자료=한경협 제공). 2026.06.22.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자영업자 경영환경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57.0%)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자료=한경협 제공). 2026.06.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자영업자의 경영 환경 인식이 전년 대비 악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자영업자 경영환경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57.0%)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8.4%에 그쳤고,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34.6%에 머물렀다.

올해 경영 상황이 전년 대비 악화했다고 응답한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66.3% ▲숙박·음식점업 65.8%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58.2% ▲운수 및 창고업 5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의 적정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동결(44.6%)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1~3% 미만(20.6%) ▲인하(13.0%) ▲3~6% 미만(12.6%) 순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의 월평균 소득 수준을 살펴보면, 자영업자 3명 중 1명(34.0%)은 최저임금(월 215만6880원, 주 40시간 근로 기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19.8%) ▲최저임금 수준 이상 250만원 미만(17.0%) ▲35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11.4%) 순으로 나타났다.

폐업까지 고려하게 되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자영업자 4명 중 1명(25.2%)은 이미 한계 상황이며, 최저임금을 ▲1~3% 미만 인상할 경우 14.6% ▲3~6% 미만 인상할 경우 12.0%가 폐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고환율·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과 내수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자영업자의 소득 악화와 고용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결정과 적용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해 적용하고, 최저임금 결정 시 사업주 지불 능력과 고용 여건,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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