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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저, 펀드 약관·신고서 작성 자동화 솔루션 '다큐스퀘어' 개발

등록 2026.06.23 1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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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조항·펀드별 데이터 자동 결합해 한 번에 생성

시각언어모델로 문서 내용 파악과 질의응답까지

클라우드·내부 구축형 등 다양한 환경에 맞춤형 구축

인사이저, 펀드 약관·신고서 작성 자동화 솔루션 '다큐스퀘어' 개발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텍스트 분석 전문기업 인사이저(incisor)는 펀드 상품문의 생성부터 변경·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문서 솔루션 다큐스퀘어(DocuSquare·DSQ)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펀드 규약과 투자설명서, 증권신고서는 정해진 틀을 따르는 법정 문서이지만 펀드마다 이름과 보수, 운용 조건 등 세부 내용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담당자가 비슷한 기존 문서를 복사해 일일이 고쳐 써 왔는데, 펀드 수가 늘면 관리해야 할 문서는 두세 배, 많게는 다섯 배까지 불어난다. 반복되는 수작업 속에서 사람의 실수와 문서 간 불일치가 생기기 쉽고, 이는 자칫 부실 공시의 위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다큐스퀘어는 문서를 제곱(Square)해 복제하듯 찍어낸다는 이름 그대로, 약관을 이루는 조항을 표준 단위로 정리해 두고 펀드의 성격과 데이터에 맞는 조항만 골라 규약·투자설명서·신고서를 한 번에 자동으로 완성한다. 상품명이나 보수율처럼 펀드마다 달라지는 정보는 사무관리회사 등 관련 기관 시스템 및 기존 운용 시스템과 연계해 자동으로 채워 넣고, 조항의 순서가 바뀌거나 일부가 빠지면 조항 번호와 인용까지 스스로 다시 정리한다. 담당자는 빈 문서를 처음부터 쓰는 대신, 자동으로 완성된 초안을 확인하고 다듬기만 하면 된다.

변경 작업도 검색 한 번으로 끝난다. 특정 단어나 문장을 검색하면 전체 또는 선택한 펀드 문서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어 법 개정처럼 여러 문서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변경도 즉시 반영된다. 변경 전후는 조항 단위로 나란히 비교해 보여 주고 변경대비표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며, 효력이 시작되는 날짜를 미리 지정해 예약해 둘 수도 있다. 모든 변경 이력은 한곳에 자동으로 기록돼 규제 대응과 내부 통제 자료로 그대로 활용된다.

인사이저는 여기에 자사의 핵심 역량인 OCR과 AI 텍스트 분석 노하우를 결합했다. 특히 문서를 이미지 형태 그대로 인식하는 시각언어모델(VLM)을 적용해, 표와 서식이 뒤섞인 복잡한 문서에서도 단순히 주요 정보를 뽑아내는 수준을 넘어 문서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문서 속 비슷한 문단을 찾아 주는 AI 검색과 법규 등 업무를 돕는 AI 챗봇까지 더해 'AI·광학문자인식(OCR) 기반 사무 자동화(RPA)'를 구현한다. 작성이 끝난 문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제출용 증권신고서 형식으로 자동 생성돼, 작성에서 규제 보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기존 문서관리 시스템이 완성된 파일을 보관하고 찾아주는 데 머물렀다면, 다큐스퀘어는 흩어진 데이터와 조항을 엮어 정확한 문서를 만들어 내고 수백개 문서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단계까지 책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와 내부 구축형(온프레미스) 등 고객의 보안·인프라 환경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맞춤형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인사이저는 이를 통해 유사한 수백 개 문서를 정기적으로 갱신·정정하는 데 드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펀드 수가 늘어도 인력을 추가로 늘리지 않으면서 담당 조직이 상품 전략 같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사이저 관계자는 "다큐스퀘어를 발판으로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펀드 규약·투자설명서·증권신고서 같은 금융상품 문서에서 나아가, 계약서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 문서로 솔루션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가 쌓아 온 OCR과 AI 텍스트 분석, 그리고 VLM 기반 문서 이해 기술을 결합해, 방대한 문서 업무 전반을 자동화·지능화한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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