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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구조물' 논란 속 中양식선, 첫 연어 수확 나서

등록 2026.06.24 15:57:20수정 2026.06.24 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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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만t급 연어 양식선 '쑤하이 1호' 상업용 어류 수확 시작

[베이징=뉴시스] 중국 최초의 10만t급 대형 연어 양식선인 '쑤하이(蘇海) 1호'가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 앞바다에서 첫 상업용 어류 수확에 나섰다고 23일 관영 중국중앙(CC)TV와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이 보도했다.(사진=중국 CCTV 위챗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6.24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 최초의 10만t급 대형 연어 양식선인 '쑤하이(蘇海) 1호'가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 앞바다에서 첫 상업용 어류 수확에 나섰다고 23일 관영 중국중앙(CC)TV와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이 보도했다.(사진=중국 CCTV 위챗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6.24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어업 양식시설이라면서 서해에 설치한 구조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중국의 연어 양식선이 서해에서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24일 관영 중국중앙(CC)TV와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10만t급 대형 연어 양식선인 '쑤하이(蘇海) 1호'가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 앞바다에서 첫 상업용 어류 수확에 나섰다.

해당 선박은 지난해 12월 동부 장쑤성 롄윈강에서 공식 운항을 시작해 육상에서 양식된 첫 번째 연어 치어를 선박으로 옮겼고 이후 밀폐된 양식 시스템의 심해 냉수 여건에서 연어 양식을 진행했다.

선박은 공둥성 광저우 황푸원충조선소가 건조해 지난해 6월 광저우 난사지역에서 인도한 세계 최초의 연어 양식선이다.

15개의 완전 밀폐 양식 탱크를 갖췄고 8만3000㎥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실시간 양식 상태 모니터링, 먹이 자동 공급 등의 통합 디지털 제어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수온과 해류에 따라 위치를 조정하고 태풍·적조 같은 극한 기상 조건을 피할 수 있는 이동식 사육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향후 연간 8000t 이상의 연어를 생산할 수 있어 연간 생산량이 약 5억 위안(1132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업계 분석가들은 해당 프로젝트가 중국의 해양 양식 산업화 능력 개발에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어 공급의 국내 자급 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과 2024년에 연어 양식시설이라는 주장과 함께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내에 각각 '선란' 1호와 2호라는 이름의 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바 있다. 또 2022년에는 관리시설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석유 시추 설비 형태의 구조물도 뒀다.

이에 서해 내해화 전략 속 영유권 주장의 근거를 만들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국내에서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지난해 연어 양식선 쑤하이 1호를 건조해 운항을 시작했다.

다만 중국은 올해 1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논란이 된 서해 구조물 중 관리시설을 산둥성 웨이하이항 쪽으로 이동시켰고 양식시설 2개는 그대로 남겨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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