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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日기업 직원 1명 구속…희토류 수출 시도 혐의"(종합)

등록 2026.06.24 17: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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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파이법 위반 혐의는 아냐"

중국 정부도 공식 확인…"중국 법률 준수해야"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주재 일본 전기 대기업의 일본인 남성 직원 1명이 지난달 하순 현지 당국에 구속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중국 국기가 게양되고 있는 모습. 2026.06.24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주재 일본 전기 대기업의 일본인 남성 직원 1명이 지난달 하순 현지 당국에 구속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중국 국기가 게양되고 있는 모습. 2026.06.24

[서울·베이징=뉴시스]김예진 기자,  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 있는 일본 전기 대기업의 일본인 남성 직원 1명이 지난달 하순 현지 당국에 의해 구속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직원은 중국이 대일 수출통제로 규제하고 있는 희토류를 가공한 제품을 중국 국외로 수출하려다 구속됐다.

교도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해당 직원의 희토류 수출통제와 관련한 행위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반(反)스파이법 위반 혐의는 아니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해 4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자, 지난 1월 중국은 더 강경한 대응책을 꺼내들었다. 일본을 대상으로 이중용도 품목(민·군 겸용이 가능한 물품) 수출 금지에 나선 것이다.

중국이 지정한 이중용도 품목에는 희토류 등 중요광물이 포함되면서 사실상 대일 수출길이 막혔다.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일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지난 5월 전달 대비 약 35%나 급감했다. 작년 5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사히는 "일본 기업 관계자들에게서 실제로 (중국 금수 조치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두 명의 일본인이 중국 법률을 위반해 중국 관련 당국에 의해 법에 따라 구금됐다"며 "중국은 관련 사안에 대한 상황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이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와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궈 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본은 중국에 있는  일본 공민(시민)과 기업이 중국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주지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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