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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호주 CPI 상승률 4.0%로 둔화…"근원물가 상승세 유지"

등록 2026.06.24 17: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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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쇼핑몰이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24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쇼핑몰이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5월 호주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고 마켓워치와 ABC 방송, AAP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월 4.7% 상승에서 0.7% 포인트나 저하했다고 지적했다.

2023년 9월 이래 2년6개월 만에 고수준이던 4월보다는 감속했지만 호주 중앙은행 목표치 2~3%를 훨씬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작년 동월보다는 4.3% 오른다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0.3% 포인트 하회했다.

4월 CPI는 전월에 비해선 0.7% 하락했다. 시장이 예상한 낙폭 0.4%를 넘어섰다.

물가 둔화의 가장 큰 요인은 연료가격 하락이다. 자동차 연료 가격은 5월에 11.9% 급락했다. 국제 원유 가격 하락과 함께 4월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운송비 상승률도 4월 6.6%에서 3.3%로 감속했다.

상품 물가 상승률은 전월 4.7%에서 4.2%로 낮아졌다. 이중 식품·비주류 음료 가격 상승률은 2.8%에서 3.3%로 높아져 생활물가 부담이 이어졌다.

서비스 CPI 상승률도 3.5%에서 3.7%로 올라갔다. 임대료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의료 서비스 물가 경우 4.0%에서 3.8%로 둔화하고 레저·오락 부문 역시 2.5%에서 2.4%로 내려왔다.

근원 인플레율 지표로 중시하는 CPI 중앙은행 트림 평균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6% 올랐다. 전월 3.4%에서 가속하면서 2024년 9월 이래 고수준에 달했다.

트림 평균치는 전월과 비교해선 0.4% 오르고 시장 예상 0.3% 상승을 웃돌았다. 가중 중앙값 CPI는 3.6% 상승해 4월 3.5%보다 확대했다.

근원물가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은 주거비다. 주거비 상승률은 6.3%에서 6.5%로 확대했다. 여기에 전기요금과 임대료 오름세가 이어진 데다가 신규 주택 가격 상승률이 5.6%로 2023년 7월 이래 고수준을 나타냈다.

 호주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3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근원물가를 목표 범위인 2~3%로 되돌리는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앙은행은 5월 경제전망에서 2분기 전체 물가상승률이 4.8%를 웃돌고 트림 CPI는 3.8%까지 높아진다고 예상한 바 있다.

최근 중동정세 완화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내렸지만 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확산되는 2차 파급효과를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8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약 22% 정도로 점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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