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대통령, 소송 끝 나토 정상회의 참석 예정
파벨, 바비시 정부 결정에 소송 제기해 승소
헌재 "대통령 대표단 포함해야"
![[프라하=뉴시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다음 달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체코 대표로 참석하게 됐다. 파벨 대통령 자료 사진. 2026.06.25](https://img1.newsis.com/2024/09/20/NISI20240920_0020527596_web.jpg?rnd=20240920165511)
[프라하=뉴시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다음 달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체코 대표로 참석하게 됐다. 파벨 대통령 자료 사진. 2026.06.25
24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체코 헌법재판소는 다음 달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파벨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정부와 외무부가파벨 대통령이 체코 대표단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나토와 정상회의 주최 측에 지체 없이 통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바비시 정부가 관례를 깨고 대통령의 정상회의 대표단 참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파벨 대통령은 정부의 조치가 헌법상 국가 대표 권한을 침해한다며 헌재에 소송을 제기했다.
체코에서는 그동안 대부분의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이 대표단을 이끌어 왔다.
헌재는 이번 결정이 파벨 대통령이 정상회의 참석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임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바비시 총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친(親)나토·친유럽연합(EU) 성향인 파벨 대통령은 체코군 총사령관과 나토 군사위원회 의장을 지낸 군 출신 정치인이다.
반면 바비시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극우·유럽회의주의 정당들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다.
두 사람은 국방비 지출과 대외정책 등 외교·안보 현안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충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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