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USA 중심에 서다…"글로벌 위상 알려"
한국바이오협회, 첫 한국 공식세션 이어 코리아나이트 이끌어
![[서울=뉴시스] 한국바이오협회와 미국바이오협회(BIO)가 공동 개최한 한·미 바이오산업 라운드테이블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1316_web.jpg?rnd=20260626153715)
[서울=뉴시스] 한국바이오협회와 미국바이오협회(BIO)가 공동 개최한 한·미 바이오산업 라운드테이블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2026.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에서 신약개발 역량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 가능성을 알렸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이하 바이오 USA)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 운영을 비롯해 최초의 한국 바이오산업 공식 컨퍼런스 세션 및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Korea Night @BIO 2026' 등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운영한 양 기관이 선정한 우수 바이오기업 26개사를 비롯해 서울바이오허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을 통해 참가한 기업까지 총 51개 국내 바이오기업이 함께했다.
참가기업들은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CDMO(위탁개발생산), 임상시험, 분자진단, 의료 AI, AI 신약개발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연구개발(R&D) 성과와 핵심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
한국관에서는 기업 발표 프로그램인 'Open Stage'를 운영해 총 29개 기업이 자사의 연구개발 성과와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했으며, 전시장 곳곳에서 파트너링 및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지며 활발한 사업개발 논의가 이어졌다.
또 올해 BIO USA에서는 한국 바이오 산업을 주제로 한 공식 컨퍼런스 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Korea Rising: Don't Be Late to Asia's Next Innovation Hub'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션에는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을 비롯해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CIO, 이재준 일동제약 대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Scott DeWire 베링거인겔하임 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한국은 이미 글로벌 혁신 허브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혁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IPO(기업공개) 중심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공동개발, M&A(인수합병), 스핀오프, 뉴코 설립 등 보다 다양한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둘째 날인 23일 저녁에는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Korea Night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1200여명의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글로벌 제약사, VC(벤처캐피탈),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 바이오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체 참석자 가운데 해외 참가자 비율이 55%를 기록했다.
또 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바이오협회(BIO)와 공동으로 한·미 바이오산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산업통상부, 미국 상무부, 미국 보건고등연구계획국(ARPA-H)를 비롯해 양국 협회 회원사 19개 기업이 참석해 양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주요 도전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책 안정성, 약가 및 보험급여 제도, 콜드체인 구축, 비자 발급 등 양국 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공유했으며, 이와 관련된 규제·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더 이상 한 국가가 혁신을 주도하는 시대가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기술과 역량을 연결하는 시대"라며 "올해 바이오 USA는 '왜 한국이어야 하는가'(Why Korea)에 대한 답을 세계 시장에 보여준 자리이자, 한국이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시킨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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