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430명' 베네수엘라 강진 묵념 중 고함…"시끄럽고 역겨워"[월드컵24시]
스페인-우루과이 경기 전 일부 관중 추태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스페인과 우루과이의경기, 스페인 선수들이 베네수엘라 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2026.06.2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7/NISI20260627_0021339240_web.jpg?rnd=20260627135712)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스페인과 우루과이의경기, 스페인 선수들이 베네수엘라 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2026.06.27. [email protected]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에 앞서 진행된 베네수엘라 강진 애도 묵념 중 관중석에서 고함이 터져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우루과이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 앞서 양 팀 선수단과 관중들이 고개를 숙였다.
앞서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대 노르웨이,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대 카보베르데의 경기 전 묵념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달랐다.
경기장 곳곳에서 일부 팬들이 고함을 지르며 방해했고, 이들을 비판하는 야유까지 나오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약 1분간 진행될 묵념은 심판 휘슬과 함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끝났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분노한 축구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껏 본 묵념 중 가장 시끄럽고 역겨웠다", "최소한의 예의는 보여주길"이라며 비판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오후 6시4분께 베네수엘라 산펠리페 동북쪽 24㎞ 지점, 카리브해 연안의 모론 인근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약 39초 후인 6시5분 베네수엘라 야라쿠이주 유마레 남동쪽 23㎞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두 차례 강진 뒤에도 138회에 걸친 여진이 이어졌고, 피해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생존자 수색 작업이 한창이지만, 사흘 만에 사망자가 무려 1430명까지 늘었고 실종자는 최소 6만8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베네수엘라 정부의 미흡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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