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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남 반도체 '메모리 팹 4기' 신축…"각각 400조씩 투입"

등록 2026.06.29 15:43:27수정 2026.06.29 15: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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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메모리 팹 구축 계획 발표

삼성, 새 반도체 거점으로 광주 낙점

SK, 서남권에 400조 규모 투입해 팹 구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남권(호남) 지역에 총 800조원 규모의 메모리 팹(공장) 4기를 구축한다.

양사는 또 현재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완공 시점도 앞당겨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SK는 2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지방 반도체 거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참석해 직접 각 사의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각각 2기의 팹을 구축한다. 총 투자금은 800조원이며, 각 사가 400조원씩 투입할 전망이다.

양사는 정부와 협력해 전력·용수 등 인프라 공급, 인허가 부지·건축을 단축하여 생산능력 신속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수도권에 이어 서남권에 '제2의 생산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광주를 새로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낙점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기흥, 화성, 평택에 이어 용인국가산단의 투자 일정이 많이 빨라졌고 저희가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도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지역 중 전력, 용수, 인력 확보 그리고 여러 인프라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 또한 서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거점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제반 여건을 충족하는 곳에 공장을 건설할 것이고 이 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남권에 약 400조 원을 투자 새로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의사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팹 완공 시점을 각각 7년, 12년 단축한다고 밝혔다. 당초 양사의 용인 클러스터 팹 완공 시기는 2047년, 2045년이었다.

한편 양사는 충청권에 총 81조원을 투자해 대규모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팹도 건설한다.

최 회장은 "D램 증설을 위해서 용인에 600조 원, 낸드 증설을 위해 청주에 100조 원 정도 투자를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며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지금부터 부지 선정과 기존의 인프라 구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 확장 프로젝트에 총 1100조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장의 수요를 면밀히 관측하고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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