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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메가 프로젝트 졸속 추진, 호남에도 나라에도 이익 안 돼…국정조사 검토"

등록 2026.06.30 09:41:38수정 2026.06.30 1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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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투자 절차 공정성 투명성 제대로 지켜야"

"국민 혈세와 대기업 자본으로 전당대회 사전운동"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우지은 전상우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정부의 호남 반도체 단지 조성 계획인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지금처럼 준비되지 않은 졸속 추진은 호남에도 이익이 되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호남에 대한 투자를 반대하지 않는다. 천문학적 투자에 관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대로 지키라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을 좌우로 들러리 세운 채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운운하는 그 모습이야말로 관치경제의 상징"이라며 "대통령이 온갖 미사여구와 장밋빛 전망으로 초격차 산업강국을 외친다고 해도 800조원 규모의 광주전남 반도체 산업투자는 정치공학에 따른 결정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지금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라며 "이번 정부의 발표는 국민의 혈세와 대기업의 자본으로 전당대회 사전운동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나아가 "지역 균형발전은 얄팍한 정치공학과 권력의 강압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각 지자체는 기업 유치를 위해 공정하게 경쟁해야 하고, 기업은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라며 "졸속으로 투자를 밀어붙이는 행태는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들의 혁신 의지를 꺾어버리고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이와 같은 정당한 문제제기를 회피한다면 야당은 국정조사를 진지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만원짜리 연어덮밥도 국정조사를 했는데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다. 지난 2년 간 여야 간 극단적 갈등의 장이었던 법사위를 정상으로 되돌려놓는 것"이라며 "조정식 의장은 국회의장답게 집권여당의 오만한 원 구성 폭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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