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돼지·소 농장서 구제역 발생…"긴급 방역조치"
예천 소재 돼지농장 1곳·소 농장 5곳서 구제역
발생 및 인접 6개 시군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일제 소독·세척도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지난 2월5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2.05.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5/NISI20260205_0021151796_web.jpg?rnd=20260205133418)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지난 2월5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2.05. [email protected]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일 예천군 소재 돼지농장 1곳과 해당 농장 주변 500m 이내에 있는 소 농장 5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경북 소재 도축장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구제역 항원이 돼지내장 운반벨트에서 검출된 바 있다.
이후 중수본은 해당 도축장에 돼지를 출하한 역학 관련 농장 39곳을 대상으로 추적·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8일에는 돼지 5500두를 사육하는 예천군 소재 농장에 대한 구제역 항원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같은 달 29일 구제역 항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감역항체(NSP)가 2두에서 검출됐다.구제역 감염항체 검출은 해당 농장이 과거 구제역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뜻한다.
중수본은 해당 돼지농장과 500m 이내 소 농장 9곳(625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해당 돼지농장 1곳과 인근 소 농장 5곳에서 구제역 항원 양성을 최종 확인했다.
양성 개체는 돼지농장 1곳에서 14두, 소 농장 5곳에서 24두다. 다만 돼지농장과 소 농장에 대한 임상검사에서 구제역 증상 개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지난달 26일부터 해당 돼지농장을 도축장 역학 관련 농장으로 지정하고 농장주, 가축, 차량, 외부인 등의 출입을 차단했다. 이동통제와 소독 조치도 함께 실시해 왔다.
정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기존 '관심' 단계였던 위기경보를 발생 및 인접 6개 시군에 대해서는 '심각' 단계로,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심각 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은 경북 예천군·안동시·의성군·상주시·문경시·영주시와 충북 단양군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들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밀검사와 임상검사 결과 구제역 증상 개체가 없고 농장 단위 항체양성률이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해 감염이 확인된 양성 개체만 처분할 계획이다.
발생농장으로부터 3㎞ 이내 방역대에 있는 소·돼지 등 우제류 사육농장 125곳에 대해서는 임상예찰을 집중 실시한다.
정부는 발생지역과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소독자원 58대를 동원해 예천군과 인접 6개 시군의 우제류 사육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48시간 동안 발생·인접 6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해당 시설과 차량 등에 대해서는 일제 소독·세척이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검역본부 등 중앙점검반 2개반, 4명도 투입해 방역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정부는 예천군과 인접 6개 시군 전체 우제류 농장 7976곳, 84만 마리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을 대상으로도 전화예찰 등을 일제히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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