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년 전 인사 안 했다고 불참?"…결혼 앞두고 과거 감정 꺼낸 친척에 '씁쓸'

등록 2026.07.08 01:27:00

[서울=뉴시스] 생애 한 번뿐인 결혼식을 앞두고 친척으로부터 불참 통보를 받은 한 어머니가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생애 한 번뿐인 결혼식을 앞두고 친척으로부터 불참 통보를 받은 한 어머니가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자녀의 결혼식을 앞두고 과거 친척과의 인사 문제를 이유로 참석을 거절하는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큰딸 결혼을 앞두고 시댁 사촌 쪽에서 온 연락 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첫째의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생각지 못한 연락을 받고 마음이 복잡하다"고 전했다. 문제의 당사자는 A씨 남편의 사촌 누나인 시이모의 딸 B씨이다.

B씨는 과거 A씨 가족과 왕래가 잦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레 교류가 줄어들었다. 그러던 중, A씨의 큰딸의 사춘기가 심해 예민했던 시기 아이가 철없이 짜증을 부리자 B씨가 "짜증을 부릴 거면 집에 가서 해라, 어른들이 다 있는 데서 이게 무슨 행동이냐"며 아이를 엄하게 훈육했다.

이후 3년 전 A씨의 작은딸 결혼식 당시,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시이모님 댁 식구들한테는 인사를 다 하면서 아가씨 부부만 등지고 인사를 안 했다고 들었다"며 이에 대해 "사실 전혀 기억에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에 A씨는 큰딸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보낸 뒤, 남편의 사촌 매형으로부터 "그때 그 일로 아가씨가 마음이 많이 상했던 모양이다. 이번 결혼식에 초대는 받았지만 안 가는 게 신부한테도 좋지 않겠냐"라며 "굳이 안 보는 게 나을 것 같으니 다음에 좋은 얼굴로 보자"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대해 A씨는 "평생에 한 번뿐인 자식의 소중하고 좋은 날을 앞두고, 굳이 옛날 감정 문제를 꺼내서 연락을 보내야 하는 걸까요?"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이어 A씨는 "자식 대사 앞두고 좋은 생각만 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소리를 전해 들으니 마음이 참 씁쓸하고 답답하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부모로서 미안함을 느끼기보다 상황을 합리화하는 태도가 아쉽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 누리꾼은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대가 서운함을 느꼈다면 부모로서 먼저 사과를 건네고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