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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아버지 피의 복수는 국민 요구…반드시 이뤄질 것"

등록 2026.07.11 21:20:44

장례식 불참한 이란 최고자 서면 메시지 공개

[티레=AP/뉴시스] 사진은 지난 6월1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에서 한 남성이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들고 설교에 참석한 모습. 2026.07.03.

[티레=AP/뉴시스] 사진은 지난 6월1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에서 한 남성이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들고 설교에 참석한 모습. 2026.07.03.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친인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자도자의 피살과 최근 두 차례 전쟁에서 숨진 이들에 대한 복수를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서면 메시지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우리는 여러분의 순결한 피와 두 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순교자들의 피에 대해 범죄자이자 수치스러운 살인자들에게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며 "이는 우리 국민의 요구이며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다.

그는 지난 2월 28일 전쟁 첫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암살된 부친의 장례식에 "역사적인 규모"로 참석한 수백만 명에게 감사를 표했다.

모즈타바는 책임자들이 "침대에서 평화롭게 죽을 희망을 무덤까지 가져가게 될 것"이라며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복수는 자신이나 다른 고위 관리들이 권력을 유지하는지와는 무관하게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즈타바는 "우리가 여기 있든 없든 이 일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머지않아 전 세계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 신성한 사명의 일부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메시지는 알리 하메네이가 이란 북동부 성지 마슈하드에 안장된 지난 9일 작성됐으며, 이틀 뒤인 11일 공개됐다고 이란 인터내셔널은 보도했다.

모즈타바는 부친을 사망에 이르게 한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고지도자 승계 이후 보안을 이유로 단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지난 4~9일까지 치러진 부친의 장례식에서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확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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