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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성빈 기장군수 "군민 중심의 행정 패러다임 전환"

등록 2026.07.14 08:00:00

첫 민주당·여성 기장군수 이름 올려…군민주권 강조

[부산=뉴시스] 13일 부산 기장군청 집무실에서 우성빈 기장군수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장군청 제공) 2026.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3일 부산 기장군청 집무실에서 우성빈 기장군수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장군청 제공) 2026.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그동안 행정이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민선 9기는 철저하게 수요자인 군민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다. 슬로건에도 이 의미가 담길 수 있도록 고심했다."

민선 9기 슬로건으로 '군민의 것을 군민에게, 군민주권 기장'을 내건 우성빈 부산 기장군수는 지난 13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기장군 첫 민주당 출신이자 첫 여성 군수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우 군수는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이 만들어낸 승리"로 표현하며 "기장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군수는 기장군의원, 국회의장실 정책 비서관을 지낸 그간의 경험에서 통합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다며 "평가는 오직 일로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우 군수와의 일문일답.

-두 번의 도전 끝에 기장군수 당선, 소감은.

"군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보면 아무래도 보수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군수라는 직함도 조금은 남성에 더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우리 사회가 은연중에 사고하고 있는데, 이번 당선은 군민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 또 오직 군민의 이익만을 중심에 두는 투명하고 실용적인 군정을 펼치라는 강력한 주문이기도 하다. 여성과 민주당, 최초 타이틀에 머물지 않고 군민의 이익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나아가겠다."

-그간의 경험을 군정 운영에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2018년 기장군의원으로 당선되고 4년간 의정 활동을 치열하게 했다. 밤늦게 자료들을 보고 공부하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또 지난해에는 중앙의 부름을 받아 국회의장실 정책 비서관으로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시행되는지 직접 볼 수 있었다. 저마다의 경험은 시각을 넓히는 하나의 안경이 됐고, 이 모든 경험은 기장군민의 행복이라는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된다. 군민 삶에 도움이 되는 유능하고 기동력 있는 군정을 보여드릴 것이다."

-군민 주권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장군의 진정한 주인은 군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취임과 동시에 군민들이 직접 군정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군민주권위원회 구축에 착수했다. 또 진정한 군민 통합의 열쇠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 일환으로 업무보고를 실시간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고관여층이 아니더라도 영상을 보면서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도 있고, 새롭지만 재밌었다. 앞으로 이 방식이 정착되면 군민 목소리가 군정에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

-주요 공약 이행 계획은.

"일단 제로베이스 예산 혁신을 통해 핵심 재원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기존의 관행적인 낭비성·전시성 예산을 과감히 구조 개혁하고 이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교통·안전·복지 인프라에 우선 배치할 것이다. 이 외에도 정관선 조기 착공과 기장일광선 예타 면제 추진 등 지역에 산적한 과제를 정부와 부산시 등 전방위적인 네트워크를 가동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임기 내 목표가 있다면.

"원전으로 일컬어지는 기장을 미래형 인공지능(AI) 첨단 도시로 대전환할 것이다. 유치된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인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생각이다. 또 부산대 미래융합 캠퍼스를 유치하고 연구 기관을 확충해 기장의 미래세대인 청년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임기 매 순간을 기장의 경제 체질과 미래 지도를 바꾸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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