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서머타임 영구화 법안 통과
등록 2026.07.15 09:08:29수정 2026.07.15 09:26:24
2022년 채택했던 상원, 이번엔 통과할지 미지수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하원이 14일(현지시각)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을 전국적으로 영구화하는 법안을 폭넓은 초당적 지지 속에 통과시켰다고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하원은 일광절약시간제를 영구 표준시로 만드는 2025년 선샤인 보호법을 308 대 117로 가결했다. 공화당 의원 22명과 민주당 의원 95명이 이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통과된 법안이 상원에서 가결되면 확정된다. 미 상원은 2022년 같은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당시 하원에서 부결돼 무산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상원에서도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이 법안을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사람들과 도시들과 주들이 시계를 바꾸도록 강요당하면서 매년 수억 달러가 쓰인다는 점에서 (이 법안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나는 선샤인 보호법이 법으로 서명되는 것을 보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할 것이다. 사람들이 '시계' 걱정을 그만할 때가 됐다. 이 우스꽝스러운 연 2회 소동에 들어가는 온갖 노력과 돈은 말할 것도 없다. 이것은 공화당에도 아주 멋진 승리가 될 것이다. 잡아라!"라고 덧붙였다.
하원 법안은 번 뷰캐넌 플로리다주 공화당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저녁 일광 연장이 관광과 야외 여가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지를 받아 왔다.
상원은 지난 2022년 비슷한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나 당시 하원에서 부결되면서 좌초했다.
이번에는 상원에서 일부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 톰 코튼 아칸소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겨울 일출을 터무니없이 늦은 시간으로 밀어낼 것"이며 "아이들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걸어서 등교하거나 학교들이 등교 시간을 늦춰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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