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 79% 7~9월 집중…"벌집 접근·제거 자제"
등록 2026.07.20 12:00:00수정 2026.07.20 12:20:24
소방청, 최근 3년간 벌 쏘임 이송환자 분석 결과
![[대구=뉴시스]벌집 제거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8976_web.jpg?rnd=20260624140624)
[대구=뉴시스]벌집 제거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78.7%가 7~9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9월이 2040명(29.2%)으로 가장 많았고 8월 1880명(26.9%), 7월 1578명(22.6%)이 뒤를 이었다.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와 여름철 야외 활동 증가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벌 쏘임은 대부분 국소적인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급성 알레르기 반응)로 이어져 호흡 곤란이나 혈압 저하, 심정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벌 쏘임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심정지 환자는 모두 66명으로 2023년 24명, 2024년 22명, 2025년 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에는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남성이 벌에 쏘인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2190177_web.jpg?rnd=20260720100439)
[서울=뉴시스]
벌 쏘임으로 인한 심정지가 산행이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중에 발생하면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벌집을 발견하면 가까이 접근하거나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 벌이 주변을 맴돌 경우에는 손으로 휘젓거나 뛰는 등 벌을 자극하는 행동을 피하고, 머리와 얼굴을 보호하며 신속히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벌침이 남아 있다면 안전하게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뒤 냉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호흡곤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의식 저하 등 전신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의료 기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청은 "벌 쏘임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