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지상전 대비 태세 유지…민간 병력 투입 필요 없어"
등록 2026.07.24 07:36:49수정 2026.07.24 08:10:26
"남부 영공 방공망 복구 완료…무인기 즉시 격추 가능"
![[테헤란=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미군 항공모함이 그려진 대형 벽화 앞을 걸어가고 있다. 2026.06.09.](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1321086_web.jpg?rnd=20260609090202)
[테헤란=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미군 항공모함이 그려진 대형 벽화 앞을 걸어가고 있다. 2026.06.09.
또한 전쟁으로 손상된 방공망을 복구하고 신규 대공 장비를 전력화해 영공 방어 능력도 크게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 시간) 이란 반(半)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 육군 대변인은 "현재 이란군은 최고 수준의 작전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는 전투 임무를 위해 자원군이나 민간 병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사기가 높고 전례 없는 국가적 단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정규군 전력만으로도 충분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아크라미니아 대변인은 또 전쟁 당시 손상됐던 방공 시스템이 모두 복구됐으며, 새로 배치된 대공 장비가 군 전투 편제에 편입되면서 적 항공기에 대한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남부 영공은 적 항공기에 더 이상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라며 "이 지역에 진입하는 거의 모든 무인기는 즉시 격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미국이 최근에는 유·무인 항공기 운용을 줄이고,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기지에서 발사하는 사거리 약 25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크라미니아 대변인은 분쟁 초기 이란 공군 F-5 전투기가 쿠웨이트의 북부 뷰링(알아다이리) 기지를 정밀 타격해 당시 집결해 있던 미군 헬리콥터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단 두 대의 전투기로 수행된 작전이 다수의 헬리콥터를 운용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휴전 합의 위반 이후 이어진 전투 동안에는 미국이 지원하는 반이란 단체의 국경 침투를 차단하기 위해 이라크 북부 거점을 대상으로 공중·드론·포병 작전을 실시했으며, 육군 특수부대가 아르빌 일대에 침투해 반이란 단체 지도자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아크라미니아 대변인은 "미국 등 적대 세력이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고 이슬람 공화국 체제를 전복한 뒤 국가를 분할하려 했지만, 이란 국민의 결의와 군의 대비 태세가 이를 저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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