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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美서 AI 조선소 승부수…지멘스와 미래 플랫폼 구축

등록 2026.07.24 09:28:36수정 2026.07.24 09:44:24

미국서 차세대 마린 플랫폼 본계약 체결식

전 공정 디지털 연결…'가상 조선소'도 추진

[서울=뉴시스] HD현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 행사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 지멘스 토니 헤멀건 대표, 하워드 러트닉 美 상무부 장관. (사진=HD현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 행사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 지멘스 토니 헤멀건 대표, 하워드 러트닉 美 상무부 장관. (사진=HD현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HD현대가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 조선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지멘스)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차세대 마린 플랫폼은 선박 설계와 생산, 공급망 관리, 품질관리,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공정의 데이터를 3차원(3D) 모델을 기반으로 통합하는 시스템이다.

설계와 생산 현장에서 각각 관리하던 정보를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연결해 모든 공정에서 동일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설계 변경 사항이나 생산 공정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산 현장과 협력사 공급망에 전달할 계획이다.

공정별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일정 지연이나 품질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설계와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조선소와 동일한 환경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한 '가상 조선소' 구축도 추진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가상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공정과 설비 운영 과정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점검하고 작업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로봇과 자율 생산설비가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반 조선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업은 선박마다 설계와 사양이 다른 주문 생산 방식으로 이뤄지는 데다 건조 과정에 수많은 부품과 협력사가 참여해 공정 관리가 복잡한 산업으로 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은 단일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공정과 공급망을 통합 관리할 경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AI는 조선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혁신 기술"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미래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해 조선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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