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레버리지 ETF, 개인별 투자 한도 제한 검토"…총투자액 20% 이내 제시
등록 2026.07.28 10:00:00수정 2026.07.28 10:37:06
금융위원장 주재 금융투자업계 간담회 개최
모의거래 도입·투자 한도 제한 등 추가 카드 언급
레버리지, 총투자의 20% 이내로 제한한 '총량관리' 제시
운용사 '리밸런싱 분산'·증권사 '유동성 조절' 당부
![[서울=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8일 금융투자업계 대표들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추가 보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6.07.28.](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2197674_web.jpg?rnd=20260728102935)
[서울=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8일 금융투자업계 대표들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추가 보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6.07.28.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시점이 반도체 업종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투자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다"며 "주가 변동성이 추가로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수요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기본예탁금 1000만원→3000만원 상향 ▲예탁금 산정 시 현금만 인정 ▲투자자 사전 교육 강화 ▲증권사(LP)·자산운용사 관리 책임 강화 등의 보완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투자 수요에 따라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상품의 특성을 감안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상품에 대한 수요를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투자요건 추가 상향, 개인별 투자 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도 미리 검토·준비해 나가겠다"며 추가 보완책의 방향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투자요건 추가 상향과 관련해 필요시 모의거래를 도입하는 등 주기적인 재교육과 선행 투자 경험 요건 신설 등의 방안을 거론했다. 개인별 투자 한도 설정으로는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총 투자 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식의 총량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자산운용업계에 리밸런싱 분산도 당부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리밸런싱이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되면서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유동성 공급(LP) 업무를 맡는 증권업계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유동성이 적정하게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종목당 최대 20개 이상의 LP가 참여하면서 LP 간 거래 체결이 증가하고 차익거래가 확대되는 등 거래 금액이 부풀려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의 최종 책임자로서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되면서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보완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책의 신속한 이행을 업계에 당부하고, 추가 보완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한국투자·NH투자·키움증권, 삼성·미래에셋·KB·신한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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