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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반떼 한 대 날렸다"…급락장에 개미들 '통곡의 바다'

등록 2026.07.30 08:20:00수정 2026.07.30 08:22:49

[서울=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나는 솔로'에 출연한 24기 옥순이 불안한 투자 심경을 나타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나는 솔로'에 출연한 24기 옥순이 불안한 투자 심경을 나타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하자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실을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추격 매수나 신용 거래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0일 증시가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이 모인 커뮤니티는 온통 비명으로 가득 찼다. 한 투자자는 계좌 손실 인증 사진과 함께 "오늘 아반떼 한 대 날렸다"라며 허탈한 심정을 내비쳤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계좌가 온통 파란불이라 앱을 켜기도 두렵다"라며 "벌어둔 돈을 한순간에 다 잃었다"라고 적었다.

주식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조 섞인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손절을 해야 할지 버텨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댓글 창에도 "마이너스 통장까지 끌어다 썼는데 막막하다", "지금이라도 다 팔고 나가야 하나" 등 불안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장의 원인으로 해외 악재의 복합적인 작용을 짚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지표 악화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와 주요 기술주의 실적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금융연수원 김영익 교수는 유튜브 방송에서"하반기부터 선행지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코스피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1년 정도 이어질 수도 있어 주가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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