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폰' 옛말…2030 홀린 폴드8, "예약 걸어도 한 달 대기"
등록 2026.07.31 11:43:54
삼성, 내달 3일까지 사전판매…1030 비중 절반 이상
주요 성지점서 "확보 물량 이번 주말 동날 듯" 반응
폴더블 라인업 3종 중 폴드8 수요 집중…크림색 인기
200만원이 훌쩍 넘어 "좋긴 한데 가격 부담" 의견도
![[런던=뉴시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체험존에 진열된 갤럭시 Z 플립8,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왼쪽부터)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6.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5093_web.jpg?rnd=20260724144627)
[런던=뉴시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체험존에 진열된 갤럭시 Z 플립8,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왼쪽부터)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6.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 20대 직장인 A씨는 한 번도 폴드형 스마트폰(세로형 폴더블폰)을 써본 적이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Z 폴드8'을 보고 마음이 달라졌다. 접었을 때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인 데다 가볍고, 펼쳤을 때 유튜브를 보기에 딱 좋은 사이즈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결국 사전구매 시작 당일이었던 지난 28일 바로 예약을 신청했다. 색상은 마지막까지 라벤더와 크림을 고민하다가 크림색을 골랐다.
'아재폰'으로 여겨졌던 폴드폰이 달라졌다. 현재 사전판매가 진행 중인 '갤럭시Z 8시리즈' 수요를 봤을 때 10~30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 시내 주요 성지점에서는 사전판매를 위해 확보해놓은 물량이 이번 주말 동나고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이다.
3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까지 갤럭시 Z8 시리즈(폴드8 울트라·폴드8, 플립8) 사전구매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새 폼팩터인 폴드8에 사전구매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닷컴뿐 아니라 쿠팡, 네이버플러스토어 등에서 일부 모델은 예약 후 한 달 가량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삼성이 당초 다음달 4일부터 제품 수령과 함께 개통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같은달 말까지 수령 시점이 밀린다는 내용이다.
서울 시내 주요 성지점에서는 "폴드8 수량이 굉장히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통 2~3일 전에 확정 가격이 나올텐데 가격이 마음에 안 들면 취소할 수 있으니 구매 의사가 있으면 일단 예약을 권장한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west 사옥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플립8·Z폴드8·폴드8울트라' 스마트폰 3종을 체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21374582_web.jpg?rnd=20260723110921)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west 사옥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플립8·Z폴드8·폴드8울트라' 스마트폰 3종을 체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23. [email protected]
삼성에 따르면 삼성닷컴 사전구매 고객 중 1030세대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1030세대가 가장 많이 예약한 모델은 폴드8으로 크림 색상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삼성닷컴 전용 색상인 피스타치오와 대표 색상 라벤더도 인기였다.
삼성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많은 1030세대에게 스마트 저장용량이 주요 구매 요소 중 하나인데, 용량을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이같은 수요를 이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삼성은 폴드8 울트라, 폴드8, 플립8의 256GB 사전구매시 512GB로 업그레이드해준다. 25만3000원 상당을 아낄 수 있다는 의미다. 512GB 모델은 1TB로 업그레이드할 때 추가되는 비용 절반 수준인 31만700원을 추가로 결제하면 1TB로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이동통신사가 512GB 구매시 1TB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선착순 이벤트는 초반에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고객들의 수요가 집중되는 512GB 모델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평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폴드8을 두고 힌지, 디자인, 인공지능(AI) 기능 등에서 전작보다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이 상당수다. 폴드 시리즈는 원래 마니아층 중심이었는데 "이번 세대는 살 만하다"는 분위기가 강해져 예약 인증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만 출고가가 200만원을 훌쩍 넘는 만큼 "좋긴 한데 가격이 부담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유통망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중 폴드8 수요가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고 예상보다 예약이 많다"며 "이번 주말에 기기가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KT의 경우 사전구매 무기한 연장이라고 공지했다. (확보해둔 기기가 없어도) 일단 예약해놓으면 기한을 정하지 않고 개통해준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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