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 헬프!"하고 '뚝'…자전거로 이동하며 90차례 '112 장난 전화'한 남성
등록 2026.08.04 07:39:00수정 2026.08.04 07:46:25
![[서울=뉴시스] "Help(헬프)"라는 말만 남긴 뒤 전화를 끊고 자전거를 탄 채 장소까지 바꿔가며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유튜브 '서울경찰청'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2967_web.jpg?rnd=20260803134849)
[서울=뉴시스] "Help(헬프)"라는 말만 남긴 뒤 전화를 끊고 자전거를 탄 채 장소까지 바꿔가며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유튜브 '서울경찰청'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Help(헬프)"라는 말만 남긴 뒤 전화를 끊고 자전거를 탄 채 장소까지 바꿔가며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한 남성이 결국 덜미를 잡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올라온 "'헬프Help 헬프Help 하면서 경찰을 따돌리려는 신고자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상습 거짓신고자를 현장에서 추적해 검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서울 종로, 중구, 마포 등 일대를 이동하며 112에 전화를 걸어 "Help"라는 한마디만 남긴 채 끊는 방식으로 종로·중구 일대에서만 24차례, 마포 일대에서 5차례 등 수개월에 걸쳐 총 90여 건에 달하는 허위 신고를 남발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신고자의 이동 경로와 속도를 면밀히 분석했다. 걸어가는 속도보다는 빠르고 차량으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느린 상태라는 점에 착안해 A씨가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며 신고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동료 경찰관으로부터 해당 전화번호가 수십 차례 허위 신고를 일삼은 동일인의 번호라는 무전 정보를 공유받았고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던 A씨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고 앞뒤로 포위해 불심검문 후 현장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냥 장난으로 그랬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권력 낭비다", "아직도 장난전화를 하냐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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