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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친구 결혼식과 '최애' 첫 내한 콘서트, 일정이 겹쳤어요…어쩌죠"

등록 2026.08.04 00:25:00

[서울=뉴시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친한 친구의 결혼식과 가장 좋아하는 해외 가수의 첫 내한 공연이 같은 시간에 겹쳤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친한 친구의 결혼식과 가장 좋아하는 해외 가수의 첫 내한 공연이 같은 시간에 겹쳤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친한 친구의 결혼식과 가장 좋아하는 해외 가수의 첫 내한 공연이 같은 시간에 겹쳤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다.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친구 결혼식과 콘서트가 겹쳐버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15년 정도 알고 지낸 친한 친구가 토요일 오후 5시에 결혼하는데 하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외 가수의 첫 내한 공연도 같은 날 오후 5시"라며 난감한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친구에게 결혼 소식을 듣자마자 "나 그날 콘서트 예매해놨는데 어떡하냐"라고 말해버렸다며 "멘탈이 나갔다"고 했다.

작성자는 예식장과 공연장 사이가 차로 약 40분 거리인 점을 언급하며 "본식은 보지 않고 오후 3시 30분쯤 식장에 가서 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축의한 뒤 4시 30분 전에 출발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콘서트라는 말만 안 했어도 가족 행사라고 둘러댈 수 있었는데 입이 너무 빨랐다"며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다면 서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15년을 알고 지낸 친구라면 결혼식이 더 우선"이라며 "나라면 바로 손절할 것"이라고 강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콘서트 관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친구가 정말 오랫동안 좋아한 가수라는 걸 안다면 내가 먼저 공연 보러 다녀오라고 말할 것 같다"며 "결혼식은 많은 사람이 함께하지만 그 가수의 첫 내한 공연은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축의금으로 마음을 표현하면 된다는 현실적인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친구가 섭섭해할 수는 있지만 평소 생각한 금액보다 훨씬 넉넉하게 축의하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건 진심을 어떻게 전하느냐"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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