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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4500억 규모 영국 UAM 부품 계약 조기 종료

등록 2026.08.03 15:34:02

UAM 상용화 지연·투자 위축 여파 반영

부품 계약 해지에도…MOU로 협력 지속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버티컬 에어로)와 체결했던 약 4548억원 규모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부품 개발·공급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공시를 통해 버티컬 에어로와 체결한 'VX4 기체용 전기식 작동기(EMA) 및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 개발·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 금액은 4548억2840만원으로,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7.09%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2년 8월23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였으며, 양사는 지난달 31일 해지합의서를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체결 이후 양사가 계약상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지만 최초 사업 목적과 비교해 시장 환경과 사업 추진 방향이 변화하면서 전략적 판단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사는 계약 종료와 동시에 향후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유사 개발사업과 양산 공급사업에서 협력 기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했던 UAM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버티컬 에어로와 약 2192억원 규모의 전기식 작동기(EMA)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023년에는 '서울 ADEX 2023'에서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추가로 맺으면서 총 계약 규모를 약 4548억원으로 확대했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 에어로가 개발 중인 4인승 eVTOL 기체 'VX4'에 적용되는 핵심 구동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기체 인증과 양산 체계 구축에도 참여할 계획이었다.

버티컬 에어로는 당초 VX4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했지만, 글로벌 UAM 산업이 인증 일정 지연과 투자 위축 등으로 상용화 시점이 늦춰지면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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