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겨울 전 우크라와 패트리엇 공동생산 합의 가능성 낮아"
등록 2026.08.04 11:18:46수정 2026.08.04 11:56:24
"패트리엇 PAC-3 미사일, 美 수출 통제 대상"
동맹국 여유 물량-美 생산 확대로 지원 제안
美, 우크라에 생산 라이선스 부여 '오락가락'
![[데이턴=AP/뉴시스] 매슈 휘터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0362678_web.jpg?rnd=20251027081656)
[데이턴=AP/뉴시스] 매슈 휘터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 (사진=뉴시스DB)
매슈 휘터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장기 생산 계약이 이번 겨울 이전에 체결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관련 협의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패트리엇 PAC-3 요격미사일은 미국의 엄격한 수출 통제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휘터커 대사는 "우리는 미국 제조사가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 외에는 누구의 제조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신 우크라이나 및 유럽 동맹국과 더 광범위한 방산 협력을 모색 중이라면서 "공동 생산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며 "이를 통해 방위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방위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휘터커 대사는 합의 전까지는 우크라이나가 방공 역량을 최대한 신속하게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동맹국의 여유 물량이나 미국 내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라이선스 생산 허용 여부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생산 라이선스를 부여하겠다고 밝혔지만, 같은 달 31일에는 민감한 방산 기술 이전 문제를 이유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공 체계로 보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정상회담을 한 뒤에도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라이선스 문제와 도움이 될 만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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