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만드는 '학업부담' 결의문…제23회 아동총회 개막
등록 2026.08.04 14:00:00
보건복지부,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개최
'학업부담과 아동권리' 주제…결의문 정부 전달
![[세종=뉴시스]2026년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904_web.jpg?rnd=20260804112130)
[세종=뉴시스]2026년 제23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동총회에는 전국 아동대표(10세~17세)들이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와 정책을 토의하고 개선안을 정부에 직접 제안한다. 지난 2004년 처음 열린 아동총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학업부담과 아동권리'를 주제로 열린다. 각 지역대회를 통해 아동 대표들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한 주제다.
최근 여러 조사에서 학업 및 학원 수업 등을 이유로 청소년 수면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적고, 아동의 우울증 진료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아동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대표들은 과도한 경쟁과 학업 위주의 환경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일상을 누릴 스스로의 권리를 모색하고자 이번 주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첫날 열리는 개회식에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역대회에서 선발된 전국 아동대표 110여명과 전년도 아동대표 의장단 등 총 17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을 주제로 채택된 결의문의 이행 결과를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복지부는 각 관계부처를 대표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추진됐는지 설명하고, 아동 대표는 직접 1년간 수행한 결의문 모니터링 활동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결의문에는 온라인 채팅 기업 대상 폭언 검열 시스템 구축, 사이버불링 피해 아동을 위한 상담 플랫폼 구축, 불건전 게시물 차단 앱 개발 등 14개 항목이 건의됐다.
이튿날에는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올해 결의문 채택을 위한 분임별 토론, 유엔아동권리협약 및 아동권리헌장에 대한 아동인권 골든벨, 아동총회 추억 나누기 등이 진행된다.
폐회식이 열리는 6일에는 올해 아동총회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지방정부 및 교육청에 전달한다. 정부에 전달된 결의문은 각 부처가 소관별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차기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한다.
현수엽 복지부 1차관은 "우리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는 높고 운동이나 놀이 시간, 주관적 행복감은 낮아 안타깝다"며 "미래 인재에게는 지식뿐만 아니라 행복을 즐기는 법과 회복탄력성 같은 튼튼한 마음이 중요한 만큼 아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이들이 건강한 미래형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원장도 "전국 아동 대표들의 치열한 토론과 솔직한 제안이 학업 부담은 줄이고 아동 건강은 지킬 수 있는 환경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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